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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북한과 1-1 무승부로 조 2위...윤수정 '후반 48초' 동점골[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북 대결'에서 신예 윤수정(24·수원FC 위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북한과 비겼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윤수정, 후반 시작 48초 만에 동점골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북한과 1-1로 비겼다.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5-0, 방글라데시와의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한국은 북한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서 승점 1을 보태 북한과 나란히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11을 기록해 북한(+18)에 밀리며 조 2위에 올랐다. 이날은 신예 측면 공격수 윤수정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이 0-1로 뒤진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지 48초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윤수정은 올해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이날 다섯 번째 A매치를 치렀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이 없는 데다 2024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창녕WFC의 번외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다. 지난해 수원FC 위민으로 이적한 뒤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해 5월 수원에서 열린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빠른 발을 살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신상우 감독 "북한전, 정치 아닌 축구로만 접근" 신상우 감독은 이날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경기 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비겨서 아쉬움이 크다"며 "충분히 조 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잦은 패스 미스와 실수가 아쉽다"면서도 "예전 같으면 북한에 실점한 뒤 무너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따라붙었고 역전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 대결이라는 상징성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별도의 동기부여는 없었다. 그저 상대해야 할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이 여자 축구 강팀인 만큼 이기기 위해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는 축구로 결과를 내고 과정을 밟아가는 것일 뿐 정치적인 부분은 의식하지 않는다"며 "북한을 처음 상대하는 선수가 많아 긴장했지만, 투지 있게 강하게 맞선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오사카에서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김영범, 자유형 50m ‘금빛 역영’… 하루 두번 AG 신기록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수영 단거리 샛별 김영범(20)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6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자신이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운 기록(21초71)을 0.05초 앞당긴 기록이다. 김영범은 전날(20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50m에서 금메달까지 따며 이번 대회 단거리 최강자로 떠올랐다. 100m에서는 0.04초 차이로 중국 판잔러에 밀려 2위를 기록했었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5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지유찬은 21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하루 전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 챔피언 판잔러(중국)와 피 말리는 혈투 끝에 단 0.04초 차이로 은메달을 수확했던 김영범이었다. 자칫 멘털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 아쉬움은 하루 만에 예선과 결선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완벽하게 승화됐다. 예선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영범은 "초반 25m 레이스 감각이 너무 좋아 자칫 자만할 뻔했지만, 어제의 뼈아픈 아쉬움을 떠올리며 남은 25m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힘줘 말했다. 선배의 대기록을 깬 소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항저우 대회 때 유찬이 형의 전광판 기록을 보며 한국에서도 저런 엄청난 속도가 나온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부러웠다"면서 "막상 내가 그 기록을 직접 깨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유찬이 형이 평소 이런 짜릿한 느낌으로 물살을 가르는구나 싶었다"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후배의 거침없는 성장에 선배 역시 흔쾌히 박수를 보냈다. 22초23의 훌륭한 기록으로 예선 전체 3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결승에 안착한 지유찬은 후배의 신기록 달성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지유찬은 "딱 0.01초 차이로 내 기록을 깼더라. 이왕 아시안게임 기록이 깨질 거라면 다른 나라 선수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인 영범이가 깨서 훨씬 기분 좋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디펜딩 챔피언 특유의 매서운 승부욕은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 수영하면서 느낀 물의 감각 중 오늘이 단연 최고였다. 이제 결승전에서 다시 내가 그 기록을 깨러 가겠다"고 통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회 2연패를 향한 중압감에 대해서도 "너무 결과에만 집착하면 내 수영을 잃어버릴 수 있다. 지금의 좋은 몸 상태에만 온전히 집중할 것"이라며 베테랑다운 평정심을 과시했다. 이제 아시아 수영 팬들의 시선은 두 선수가 나란히 물살을 가를 대망의 결승전으로 향한다. 이 종목 아시아 기록(21초64) 보유자인 일본의 마쓰모토 슈야가 22초03으로 예선 전체 2위에 오르며, 한일 양국의 피 튀기는 삼파전이 예고된 상태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주고받는 한국 수영 단거리 쌍포의 역영이 도쿄 풀을 황금빛으로 물들일 완벽한 채비를 마쳤다.한편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줄줄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주축인 김우민과 황선우에게 완전한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 속에서도 전체 3위(7분14초35)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남자 배영 50m의 윤지환(전체 2위)과 남자 평영 100m의 최동열(2위), 조성재(10위) 등도 나란히 결승 출발대에 섰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평가전 전승’ LoL 대표팀, 2연속 金 노린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리나라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 전 미국·베트남 대표팀과 평가전을 마무리하며 최종 실전 점검을 마쳤다. 항저우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21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은 지난 19~20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미국, 베트남과 '한화생명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렀다. 실제 아시안게임과 동일한 패치 환경에서 팀워크와 경기 운영, 전술 등을 점검하며 본선 준비를 끝냈다. 첫날인 19일엔 미국 대표팀을 3대 0으로 눌렀다. 대표팀은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고, 2·3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온전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튿날인 20일 베트남 대표팀과 벌인 경기에서도 3대 1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파악된 미비점 등을 보완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짧은 기간에 경기가 집중되는 아시안게임 특성상 상대별 전술 준비와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전망이다. LoL 종목은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대만·홍콩·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김태일 기자

MMA 사상 첫 메달… 女 모던 이보미 ‘銅’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공기소총 단체전과 종합격투기(MMA)에서 각각 동메달을 확보했다. 박하준 신민기 권협준으로 구성된 한국 사격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1884.2점을 모으며 3위에 올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하준이 631.4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신민기(629.2점), 권협준(623.6점)이 뒤를 이었다. 단체전은 각국 본선 진출자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특히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동메달 경쟁을 벌였는데, 마지막인 6번째 시리즈에서 세 선수가 316.5점을 합작하며 1.7점 차로 순위를 뒤집었다. 이로써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은 딴 이후 2회 연속 단체전 메달을 가지고 왔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1위 중국(1899.0점)과 2위 인도(1890.1점)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MMA에서도 동메달이 나왔다. 이보미는 이날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MMA 여자 모던 54kg급 준결승에서 디아나 포고시안(바레인)에게 기권패했다. 이보미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한국 MMA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해당 종목은 별도 동메달 결정전을 진행하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 모두 동메달을 가지게 된다. 이보미는 전날 8강에서 로티풍(베트남)을 2대 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이미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은메달이었으나 이날 1라운드에서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기권을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단거리 샛별 김영범, 나고야에서 금빛 환호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단거리 샛별 김영범(20)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6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자신이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운 기록(21초71)을 0.05초 앞당긴 기록이다. 김영범은 전날(20일) 열린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50m에서 금메달까지 따며 이번 대회 단거리 최강자로 떠올랐다. 100m에서는 0.04초 차이로 중국 판잔러에 밀려 2위를 기록했었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5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지유찬은 21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하루 전,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 챔피언 판잔러(중국)와 피 말리는 혈투 끝에 단 0.04초 차이로 은메달을 수확했던 김영범이었다. 자칫 멘탈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 아쉬움은 하루 만에 예선과 결선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완벽하게 승화됐다.  예선 직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영범은 "초반 25m 레이스 감각이 너무 좋아 자칫 자만할 뻔했지만, 어제의 뼈아픈 아쉬움을 떠올리며 남은 25m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힘줘 말했다. 선배의 대기록을 깬 소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항저우 대회 때 유찬이 형의 전광판 기록을 보며 한국에서도 저런 엄청난 속도가 나온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부러웠다"면서 "막상 내가 그 기록을 직접 깨고 나니 기분이 묘하다. 유찬이 형이 평소 이런 짜릿한 느낌으로 물살을 가르는구나 싶었다"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후배의 거침없는 성장에 선배 역시 흔쾌히 박수를 보냈다. 22초23의 훌륭한 기록으로 예선 전체 3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결승에 안착한 지유찬은 후배의 신기록 달성에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지유찬은 "딱 0.01초 차이로 내 기록을 깼더라. 이왕 아시안게임 기록이 깨질 거라면 다른 나라 선수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인 영범이가 깨서 훨씬 기분 좋다"며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디펜딩 챔피언 특유의 매서운 승부욕은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해 수영하면서 느낀 물의 감각 중 오늘이 단연 최고였다. 이제 결승전에서 다시 내가 그 기록을 깨러 가겠다"고 통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회 2연패를 향한 중압감에 대해서도 "너무 결과에만 집착하면 내 수영을 잃어버릴 수 있다. 지금의 좋은 몸 상태에만 온전히 집중할 것"이라며 베테랑다운 평정심을 과시했다. 이제 아시아 수영 팬들의 시선은 두 선수가 나란히 물살을 가를 대망의 결승전으로 향한다. 이 종목 아시아 기록(21초64) 보유자인 일본의 마쓰모토 슈야가 22초03으로 예선 전체 2위에 오르며, 한·일 양국의 피 튀기는 삼파전이 예고된 상태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주고받는 韓 수영 단거리 쌍포의 역영이 도쿄 풀을 황금빛으로 물들일 완벽한 채비를 마쳤다. 한편,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줄줄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주축인 김우민과 황선우에게 완전한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 속에서도 전체 3위(7분14초35)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남자 배영 50m의 윤지환(전체 2위)과 남자 평영 100m의 최동열(2위), 조성재(10위) 등도 나란히 결승 출발대에 섰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애국가 빼먹더니 도요토미 포토존까지"…日아시안게임 '역사전쟁' 샛길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소재로 한 포토존이 대회 기간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에 거주하는 누리꾼이 제보를 해줬다"며 "확인해 보니 22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에서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무장 역할놀이 포토존'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고야시 주최로 열린다고 안내돼 있다. 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제로 한 갑옷 모양의 대형 아크릴 패널 뒤에 서서 무장이 된 듯한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5일 일본 나고야 긴조항에서 크루즈 선수촌으로 쓰이는 대형 여객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접안을 기념해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등장하는 식전 공연이 펼쳐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는 "도요토미는 1592년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켜 동아시아 평화를 깨뜨린 인물"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시아 최대의 평화와 화합을 내건 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고, 대한체육회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및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이에 조직위는 개최지인 아이치·나고야의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으며, 특정 역사적 인물을 미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해명이 무색하게 이번에는 도요토미를 주제로 한 포토존까지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조직위의 해명에 대해 "진정성 없는 해명에 불과했다"며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췄다면 이렇게 도요토미를 또 등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9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을 이용해 전범을 미화하는 일본은 더 이상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일본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는 국민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사고 직후 조직위에 경위 해명을 요구하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자 조직위는 대한체육회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19일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홍콩의 경기에서도 경기 전 국민의례 때 우리나라 애국가와 중국 국가(홍콩)가 모두 연주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여자 하키, 카자흐스탄에 7대 0 완승···조별리그 2연승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머쥐었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대표팀은 21일 일본 기후현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 상대로 7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대만과의 1차전(3대 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우리 대표팀은 1쿼터 시작과 함께 박미향의 필드골로 앞서간 뒤 2쿼터 종료 막판 안수진과 김정인의 연속 골로 카자흐스탄을 따돌렸다. 3쿼터에서 주장 이유리의 골을 시작으로 4골을 쏟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 하키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방글라데시와 3차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한국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동메달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사격이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하준(KT), 신민기(창원특례시청), 권협준(서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1천884.2점을 합작해 중국(1천899.0점), 인도(1천890.1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최동열·조성재, 男 평형 동반 결승행···메달 사냥 나선다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최동열과 조성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평형 100m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최동열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평영 100m 예선 3조에서 59초53의 기록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일본의 오하시 신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최동열은 앞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으로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날 함께 예선에 참가해 4조에서 경기를 치른 조성재도 1분00초79의 기록(10위)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김영범, 자유형 50m '신기록' 질주···전체 1위 결선행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 진출했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4조)에서 21초71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앞서 지유찬(대구시청)이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21초72를 넘어서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썼다. 앞서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영범은 이날 예선 전체 1위에 오르며 금메달에 한층 가까워졌다. 지유찬은 같은 날 예선 3조에서 22조23의 기록으로 조 1위로 들어왔다. 예선 전체에선 3위다. 이로써 두 선수는 결선에서 승부를 벌이게 됐다. 결선은 이날 저녁 5시 12분에 열린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 참가한 김승원도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예선 2조 4레인에서 27초91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조 1위, 예선 전체 2위로 결선에서 메달을 노리게 됐다. 이은지도 예선 3레인에서 28초55로 들어오며 전체 9위로 결선에 올라가게 됐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이란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 동메달로 군 면제받아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이란 국가대표 남자 농구팀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군 면제를 받게됐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은 3-4위전에서 이란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에 79 대 70 승리로 동메달을 따면서 군 면제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은 전반전 종료 당시 중국에 31 대 29로 뒤졌으나 3쿼터에 역전하기 시작하면서 승리했다. 이란 대표팀 포워드 아르살란 카제미는 이 경기로 인한 큰 부담을 짊어졌으나 승리로 덜게 됐다며 감격했다. 또 다른 포워드 아르만 잔가네는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으로 더 이상 군대를 가지 않아도 돼 일부 선수에게는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남자가 만 18세가 되면 2년동안 현역 군 복무를 하도록 돼있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과거에 올림픽이나 세계 선수권 대회 메달리스트에게만 군 복무를 면제시켜주다가 지난 2018년에 당시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로 범위를 넓혔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평가전 폭망은 페이크" 욕먹던 마줄스 감독의 반란은 진짜였다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숱한 비판과 의심의 눈초리를 오직 '금메달'이라는 결과물 하나로 잠재웠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이방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12년 묵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시원하게 풀어내며 자신의 뚝심을 증명했다. 나고야로 향하기 전까지만 해도 마줄스호를 바라보는 농구계의 시선은 싸늘했다. 아시안게임 직전 치른 평가전에서 2승 6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1.5군급이 출전한 필리핀전 승리를 제외하면 처참한 수준이었다. 고정된 패턴만을 고집하는 마줄스 감독 특유의 전술 탓에 승부처인 4쿼터만 되면 와르르 무너지는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고, 외곽포마저 철저히 침묵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본 무대에서 대표팀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한국은 이후 폭발적인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102점), 일본(100점), 그리고 8강 요르단(114점)을 상대로 3경기 연속 100점대 득점이라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결승 진출 전까지 5경기 평균 득점은 무려 95점에 달했다. 특히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2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완벽한 이타적 농구를 뽐냈다. 바닥을 치던 3점슛 성공률 역시 38%까지 솟구쳤다. 특정 에이스의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고 5명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하는 마줄스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숱한 비판을 뚫고 마침내 제 궤도에 오른 것이다. 해외파 최준용(KCC)의 지각 합류와 핵심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도 조직력으로 극복했다. 8강 요르단전에서는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마줄스 감독의 탄탄한 지휘 아래 완벽한 팀으로 거듭난 한국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마저 적지에서 무너뜨리며 아시아 최정상에 섰다.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안방을 벗어나 원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무려 44년 만에 이룬 역사적인 쾌거다. 우려 섞인 물음표를 확신의 느낌표로 바꾼 마줄스호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아시아를 제패하며 자신감을 충전한 대표팀은 귀국 직후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체제로 돌입해, 월드컵 본선 진출 및 2028 LA 올림픽 직행 티켓 확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최대 걸림돌' 군 문제 해결... 亞 평정 이현중, 홀가분하게 NBA 정조준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 이현중이 아시아 무대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12년 묵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풀어낸 것은 물론, 어머니의 찬란했던 금빛 영광을 대물림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이현중을 앞세운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제압하고 시상대 최상단에 섰다. 이번 대회는 온전히 이현중을 위한 무대였다.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 출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3점포 5방을 포함해 27득점 18리바운드라는 만화 같은 스탯을 찍으며 코트를 유린했다.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 승부처에서 전세를 뒤집는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위기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으며 코트 안팎의 리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28점), 준결승(26점 14리바운드) 등 매 경기 폭격 수준의 활약을 펼친 끝에 쟁취한 완벽한 우승이다. 이날 금메달로 이현중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다. 아들 이현중이 정확히 36년 만에 어머니와 같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농구 사상 최초의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기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이 값진 이유는 이현중의 오랜 꿈인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달린 가장 무거운 족쇄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스테픈 커리의 모교 데이비드슨대를 거치며 일찌감치 미국 무대를 두드렸던 이현중은 2022년 NBA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을 겪었다. 주변의 만류와 '무모하다'는 회의적인 시선 속에서도 그는 호주 리그와 일본 B.리그(나가사키 벨카)를 거치며 쉼 없이 도전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대우가 보장된 일본 잔류 대신 끊임없이 NBA 서머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최근 결국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1년 비보장 최저 연봉)' 계약을 따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런 상황에서 거머쥔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그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은 이현중에게 든든한 날개가 될 전망이다. 군 문제라는 치명적인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제거한 이현중은 이제 아무런 제약 없이 오직 꿈의 무대인 NBA 입성만을 바라보며 날아오를 수 있게 됐다. 어머니의 영광을 재현하며 아시아 최고로 우뚝 선 이현중의 진짜 농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