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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맥 터졌다!" 韓 남자 근대5종 단체전 금메달 쾌거… 오늘만 金 2개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의 막혀있던 금맥이 근대5종에서 시원하게 터졌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강원도체육회)를 앞세운 남자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단체전에서 합작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웅태, 서창완(전남도청), 이종현(대전광역시청)으로 똘똘 뭉친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 경쟁국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불과 몇 시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대한민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터져 나온 두 번째 금빛 낭보다. 어수선한 대회 분위기 속에서도 남녀 대표팀이 동반으로 시상대 최상단을 점령하며 한국 근대5종이 아시아 최강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쉴 틈 없이 모두 소화해야 하는 종목이다. 단체전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세 선수의 고른 철인급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을 합작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세상에 이런 대회가 어딨나" 韓 농구, 한일전 앞두고 버스 노쇼 훈련 통째로 날려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 그것도 개최국 일본과의 운명의 결승전을 앞둔 당일.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촌극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버스 노쇼(No-Show)' 탓에 결승전 대비 훈련을 통째로 날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40분부터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농구계에 따르면, 당초 대표팀은 이날 오전 별도의 체육관으로 이동해 슈팅 훈련을 하며 결승전에 대비한 마지막 몸풀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대에 오기로 배정된 차량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며 발이 묶인 대표팀은 결국 금쪽같은 결승 당일 오전 훈련을 전면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숙소 및 수송 시스템 붕괴로 인해 각국 선수단의 원성이 자자했다. 우리 선수단 역시 이미 여러 차례 수송 대참사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지난 14일 황선홍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차량이 배차되지 않아 행사에 지각했고, 15일 카타르전 당시에는 버스 기사가 길을 잃어 경기장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16일에는 아예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 이동 차량이 배차되지 않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번 농구 대표팀의 버스 증발 사태 역시 이러한 총체적 운영 난맥상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점과 대상이 문제다. 하필이면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에, 가장 중요한 슈팅 훈련을 물리적으로 막아버린 꼴이 됐기 때문이다. 현장 안팎에서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 개최국의 치졸한 '텃세'나 '고의적 훈련 방해'가 아니냐는 날 선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체육회는 "선수단 차원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조직위 고위층 면담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앞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환영식 논란과 남자 하키 애국가 참사 때도 조직위에 공식 항의한 바 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주최 측의 어이없는 만행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결승을 앞두고 선수단이 흔들리거나 흥분하지 않고 있다"며 "차분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 결승전을 준비해 코트 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대한민국 1호 金 터졌다!" 성승민, 女 근대5종 사상 첫 우승 '새 역사'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마침내 터졌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을 기록, 당당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나온 대회 1호 금메달이다. 이번 우승으로 성승민은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눈부신 이정표를 세웠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입상(동메달)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여제로 등극했다. 특히, 기존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새롭게 도입된 이후 치러진 첫 아시안게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날 결승전은 성승민의 압도적인 독무대였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로 치러진 펜싱 첫판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를 꺾고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확보했다. 이어진 장애물 경기에서도 29초26이라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358점을 획득해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수영에서 295점을 추가하며 1위를 굳건히 지킨 성승민은 2위보다 18초나 먼저 출발한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승민은 단체전에서도 김은주(개인 7위), 신수민(LH·개인 12위)과 총점 4271점을 합작하며 중국(4318점)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은 비록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단체전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직전 2022 항저우 대회(동메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성적을 거두며 겹경사를 누렸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北 효자종목 사격 비상…'탄약 승인'에 출전 차질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만 41개를 따낸 북한 사격이 예상치 못한 '탄약 승인'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남녀 선수 6명을 파견했지만 일본 정부의 탄약 사용 관련 사전승인 문제로 첫 경기부터 출전하지 못했다. 북한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단체전에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당초 개인전 출전 명단에는 북한의 박현경, 리수림, 김현숙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 경기장에 마련된 북한 선수단 자리는 비어 있었다.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 명단에서도 북한은 빠졌다. 문제는 총기·탄약 관련 승인 절차다. 사격 경기장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탄약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일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아 오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사격 국제대회에서는 총기의 일련번호와 탄약의 정확한 수량 등을 개최지 당국에 사전 신고하는 등 엄격한 반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 대표팀 역시 수개월 전 대한체육회를 통해 조직위에 관련 정보를 제출했다. 다만 북한이 관련 승인 절차를 실제로 밟았는지, 일본 정부가 신청을 반려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가 이날 하루에 그칠지도 불투명하다. 북한이 승인 문제를 해소해 이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이번 대회 기간 사격 종목 전체의 출전이 제한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첫 금부터 일본' 호조, AG 1호 금메달…한국은 개인전 노메달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개최국 일본이 가져갔다. 일본의 호조 다쿠미가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호조는 20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52분56초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 장시루이(53분05초)와는 불과 9초 차였다. 카자흐스탄의 아를란 자나바이가 53분11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시작된 남자 트라이애슬론 개인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종목이었다. 개최국 일본이 안방에서 대회 전체 첫 금메달을 가져간 셈이다. 한국은 시상대 진입에 실패했다. 박상민은 55분20초를 기록해 선두 호조보다 2분24초 늦은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태기는 56분16초로 15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도 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정혜림이 59분24초로 6위, 김혜랑이 1시간01분50초로 11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금메달은 중국의 린신위에게 돌아갔다. 린신위는 57분37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녀 개인전을 빈손으로 마친 한국 트라이애슬론은 21일 혼성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여자 정구, 대만에 석패 '동메달'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정구 대표팀이 대만과 2시간42분에 걸친 혈투를 벌였지만 결승 문턱에서 단 한 경기 차로 멈춰섰다. 고복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매치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정구는 별도의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승부는 시작부터 팽팽했다. 제1복식에 출전한 이수진(옥천군청)-김한설(iM뱅크)은 대만의 쉬차오잉-황스위앤을 상대로 최종 게임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4대 5로 석패했다. 벼랑 끝에서 황정미(NH농협은행)가 한국을 살렸다. 단식에 나선 황정미는 장민위와 45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4대 3으로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를 1대 1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행 티켓은 마지막 제2복식에서 갈렸다. 엄예진(문경시청)-김연화(안성시청)는 저우옌전-뤄수팅과 무려 1시간16분 동안 맞섰다. 승부는 또다시 최종 게임까지 이어졌지만 한국이 4대 5로 패하면서 결승행 티켓은 대만에 돌아갔다. 세 경기 모두 최종 게임까지 가는 초접전이었다. 한국은 두 차례 복식에서 모두 4대 5로 한 게임 차 패배를 당하면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과 필리핀이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대만은 이날 오후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30년 대학로 무대 지켜온 배우들의 삶, 연극으로 기록한다… '나, 배우' 9월 30일 개막

30년 이상 대학로 무대를 지켜온 연극배우들의 삶과 시간을 무대에 올린 신작 '나, 배우' 보르헤스식 꿈꾸기가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MIR 레퍼토리 씨어터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박희연 작가와 이재상 연출이 호흡을 맞췄다. 배우의 삶과 기록, 자서전을 연극으로 남긴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한 개인의 삶을 넘어 동시대 문화와 대학로 연극의 역사를 조망한다. 첫 주인공은 30년 이상 현장을 지켜온 배우 양창완과 윤상현이다. 작품은 한 배우의 삶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과거·현재·미래의 '나'가 서로 마주하는 환상적 구조로 풀어낸다. 2026년 가을, 노년의 배우가 빈 소극장에서 30년 전 자신의 젊은 시절과 만나고, 2041년에는 65세의 자신이 죽음을 앞둔 90세의 자신과 마주한다. 세 시간대의 '나'가 교차하며 과거의 열정과 미래의 허무, 배우로 살아온 시간의 의미를 되짚는다. '보르헤스식 꿈꾸기'라는 제목처럼 현실과 꿈, 시간과 기억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 이 무대는 65세의 꿈인가, 90세의 회상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재상 연출은 기초예술의 가치가 자본과 시장 논리에 밀리는 시대에 연극의 존재 이유를 작품의 화두로 삼았다. 그는 "금권주의 시대라 할지라도 우리는 연극으로 말해야 한다"며 "오직 연극만이 가진 가치와 사랑의 깊이를 관객들과 담담하게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MIR 레퍼토리 씨어터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대학로를 지켜온 배우와 연극인들의 삶을 연극으로 기록하는 장기 레퍼토리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나, 배우' 보르헤스식 꿈꾸기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0.017점'에 놓친 동메달…이용현, 우슈 장권 6위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동메달까지 단 0.017점이 모자랐다. 한국 우슈의 베테랑 이용현(32)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간발의 차로 시상대를 놓쳤다. 이용현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우슈 투로 남자 장권에서 동작질량 5.00점, 연기력 2.703점, 난도 2.00점을 받아 총점 9.703점을 기록했다. 2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위다. 동메달을 차지한 인도네시아의 세라프 나로 시레가르는 9.720점을 기록했다. 이용현과의 격차는 불과 0.017점이었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이용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술·봉술 경기 도중 착지 실수가 나오면서 8위에 머물렀다. 3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라 시상대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0.017점 차가 메달을 갈랐다. 우슈는 초식 연기의 완성도를 점수로 평가하는 투로와 대련 종목인 산타로 나뉜다. 투로에는 장권과 남권, 태극권을 비롯해 도술·곤술·검술·창술 등 병기 종목이 있다. 이용현의 동생 이용문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다. 이용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군 복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 2위…세계기록 판잔러와 0.06초 차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중국)의 턱밑까지 따라붙으며 전체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도 전체 3위를 차지해 결승에서는 판잔러를 상대로 한국 선수 2명이 메달 경쟁에 나선다. 황선우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13을 기록했다. 전체 1위는 48초07의 판잔러였다. 둘의 격차는 0.06초에 불과했다. 예선부터 사실상 결승을 방불케 했다. 마지막 5조에 나선 황선우는 이 종목 세계기록 46초40을 보유한 판잔러와 바로 옆 레인에서 맞붙었다. 판잔러가 4번, 황선우가 5번 레인에 섰다. 출발 이후 첫 50m에서는 황선우가 판잔러보다 먼저 벽을 찍었다. 후반 판잔러가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터치에서 순위가 뒤집혔지만 격차는 0.06초였다. 황선우에게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는 특별한 장소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수영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 종목을 자유형 200m로 옮겼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자신이 처음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수영장에서 다시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만 있는 것도 아니다. 김영범은 예선 4조에서 48초34를 기록해 전체 3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 기록만 놓고 보면 판잔러-황선우-김영범 순이다. 한국 수영은 경영 첫날부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예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탈락하지 않고 모두 결승에 올랐다. 여자 접영 200m에서는 김윤희(안양시청)가 2분11초09로 전체 4위, 이희은(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2분12초64로 8위에 올랐다. 남자 개인혼영 200m의 김지훈(대전광역시청)은 2분00초06으로 4위, 김민석(전주시청)은 2분01초28로 6위를 기록했다. 남자 배영 100m에서도 이주호(서귀포시청)가 54초43으로 3위,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 54초97로 8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평영 50m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도 31초62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여자 계영 400m에서는 한다경-이희은-이송은-허연경이 3분45초36을 합작해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경영 첫날 예선은 '전원 생존'으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4위→3위' 신지은 역주…한국 선수단 첫 메달 열었다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선수단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신지은(24·금산군청)이 여자 도로 독주에서 초반 4위로 출발한 뒤 중반 3위로 치고 올라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신시로 서킷 코스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에서 36분56초1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나온 메달이다. 금메달은 36분23초72를 기록한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가 차지했고 중국의 장하오가 36분28초40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신지은과 우승자 술타노바의 기록 차이는 32초42였다. 신지은의 메달은 중반 추격에서 갈렸다. 첫 번째 구간을 12분58초31로 통과할 때만 해도 순위는 4위였다. 하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24분49초70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 결승선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동메달을 지켜냈다. 도로 독주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일반 도로 경기와 달리 선수들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한 명씩 출발한다. 정해진 코스를 완주한 기록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만큼 개인의 페이스 조절과 독주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도로와 트랙을 병행하는 신지은은 올해부터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히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6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 도로 3위와 도로 독주 4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트랙 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도 옴니엄 동메달과 단체추발 은메달을 따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액션배우 이성훈, 영화 '반달'로 돌아오다…감독·주연·무술감독까지

90년대 액션배우로서 주목 받았던 이성훈이 영화 '반달'을 통해 다시 관객 앞에 섰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감독과 주연, 무술감독까지 직접 맡아 자신의 영화 인생과 무술에 대한 철학을 한 편의 작품에 담았다. 이성훈은 과거 영화 '테러리스트'에서 최민수의 빌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자신이 쓴 소설 '부킹 오브 나이트'를 영화화한 '부킹 쏘나타'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1996년 신세대 나이트클럽 '줄리아나'를 배경으로 한 '부킹 쏘나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욕망,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SK, KT, LG, 웨이브, 왓챠, 티빙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 전통무술과 인간 군상을 담은 '반달' '반달'은 이소룡과 성룡, 견자단 등의 액션에 열광했던 동양 전통무술이 서양식 이종격투기와 격투 스포츠의 확산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히 전통무술의 부활에 그치지 않는다. '싸움과 무도는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을 통해 무도의 정신과 자기방어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물질만능주의와 기회주의가 만연한 사회의 인간 군상을 블랙코미디와 액션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인간을 '반달', '온달', '초달'이라는 세 유형으로 구분한다. 반달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기심을 좇는 사람, 온달은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타인을 사랑하고 온전한 인품을 지키는 사람, 초달은 옳고 그름을 가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사람을 상징한다. 영화는 이들의 충돌을 통해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은 무슨 달인가?" '반달'의 액션 장면에는 이성훈이 바라보는 무도의 철학이 녹아 있다. '최면수' 에피소드에서는 강한 상대와 맞설 때 두려움을 억누르기보다 떨림을 받아들이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등장한다. 초달은 온달에게 "떨리면 떨어"라고 말하며, 두려운 상황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강조한다. '꿩수'에서는 무도의 목적이 정신무장과 자기방어에 있지만, 싸움에서는 무엇보다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또 이종격투기 관장과의 대결에서는 규칙이 달라지면 승패도 달라질 수 있다는 설정을 통해 전통무도와 현대 격투의 차이를 드러낸다. 이처럼 '반달'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무도와 싸움, 생존과 인간의 선택에 대한 질문을 담아낸다. ■ '최면수'와 '꿩수'…액션 속에 담은 무도의 철학 이성훈은 '부킹 쏘나타'를 에로영화라는 이유로 낮춰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영화관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생 자체가 액션이고 에로인데 삶의 반쪽인 에로를 비하하는 것은 삶의 리얼리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랑과 욕망 역시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부킹 쏘나타'가 젊은 세대의 사랑과 욕망, 소비문화를 다룬 작품이었다면 '반달'은 무술과 생존, 인간의 선택을 통해 보다 넓은 사회와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반달'은 지난 1일부터 SK,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씨네폭스 등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5일에는 씨네폭스에서 '왕과 함께 사는 남자'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배우에서 감독과 무술감독으로 영역을 넓힌 이성훈은 '반달'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무술에 대한 철학, 인간에 대한 시선을 직접 영화로 표현했다. 과거 액션배우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세계를 직접 연출하는 창작자로 다시 관객 앞에 선 것이다. '반달'이 던지는 질문은 결국 하나다. 물질과 생존을 좇는 반달인가, 사랑과 인품을 지키는 온달인가, 아니면 잘못을 바로잡는 초달인가. 그 답은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관객 각자의 삶에서 찾아야 할 몫이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첫 금도 성승민'…한국 여자 근대5종 새 역사 썼다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썼던 성승민(한국체대)이 이번에는 한국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책임졌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나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섰다. 근대5종 종목에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교체된 이후 열린 첫 아시안게임에서 초대 여자 개인전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성승민은 첫 종목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펜싱에서 카자흐스탄의 율리아나 페트로바를 5대 4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질주했다. 준결승에서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다. 이어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맞붙은 결승에서도 승리해 펜싱 전체 1위로 250점을 챙겼다. 장애물 경기에서는 더 강했다. 29초2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358점을 보태며 합계 608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수영에서도 1분01초14로 295점을 확보해 세 종목 합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의 장밍위가 1460점으로 은메달, 우시야오가 144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성승민은 단체전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각국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여자 단체전에서 성승민은 김은주(1399점·7위), 신수민(LH·1380점·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은 장밍위와 우시야오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파리에서는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 아이치·나고야에서는 한국 여자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성승민이 두 번의 국제종합대회에서 연이어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역사를 다시 썼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여자 근대5종 성승민[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9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은 각국 출전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선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개인전 1399점 7위), 신수민(LH·개인전 1380점 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email protected] 윤경현 기자

"공도 못 만지고 경기 뛰라고? 화나서 사비로 빌렸다"... 조직위 만행에 야구·배구 국대 '분통' [나고야 AG]

[파이낸셜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무능한 대회 운영이 마침내 선을 넘었다. 찜통 컨테이너 숙소와 개회식 집단 퇴장 촌극에 이어, 이번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생명과도 같은 '훈련장'마저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경기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금메달을 향한 중대 일전을 앞둔 한국 야구와 여자 배구 대표팀은 개최국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탓에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당장 내일(21일) 대만과 조별리그 B조 1차전 단두대 매치를 치르는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은 어제(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체적으로 급히 섭외한 실내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KBO 관계자는 "조직위가 18일 오후까지도 공식 훈련 시간과 장소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우리가 직접 사비를 들여 훈련장을 구해야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시안게임 5연패의 명운이 걸린 첫 경기를 앞두고 개최국의 기본적 지원조차 받지 못한 셈이다. 오늘(20일) 카자흐스탄과 운명의 8강전을 치르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상황은 더욱 참담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19일, 배구 코트 구경조차 하지 못한 채 숙소 호텔의 비좁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훈련을 때워야 했다. 차 감독은 "조직위가 19일에는 공식 훈련을 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볼 훈련이 필수적인데 매우 아쉽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 생각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씁쓸함을 삼켰다. 대표팀은 헬스장 공간마저 비좁아 전체 선수단을 두 조로 쪼개어 개인 컨디셔닝만 간신히 소화하는 촌극을 빚었다. 한국 대표팀이 나고야 조직위의 운영 미숙으로 피해를 본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이란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선착한 남자 농구 대표팀 역시 '컨테이너 선수촌'의 끔찍한 환경에 시달리다 지난 16일 대한체육회의 긴급 조치로 시내 호텔로 피신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입국장 시스템 마비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 선수단이 공항 바닥에서 수 시간 동안 노숙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선수촌, 수송, 식전 행사에 이어 이제는 경기력과 직결되는 훈련 인프라까지 붕괴됐다. 4년(이번 대회는 3년)을 피땀 흘려 준비한 선수들을 위해 최소한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미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클유아, 'TMA' 글로벌 핫트렌드상…압도적 상승세 증명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 참석해 존재감을 빛냈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글로벌 핫트렌드상을 수상했다. 특히 2년 연속 수상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엔시티 드림의 'Beat It Up'으로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뒤, 'POSE'와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Note' 수록곡 'Open Your Eyes'를 최초 공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Drop That!'의 일부 음원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되어 행복하다. 팬들 덕분에 받은 상인 만큼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256th Note'를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홍도연 기자 사진=언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