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

기사 343개

  '신뢰의 균열' 위태로운 美·유럽… 나토 재구성 필요한 때

'신뢰의 균열' 위태로운 美·유럽… 나토 재구성 필요한 때

최근 몇년간 유럽은 안보와 관련해 변화된 환경을 겪어왔다. 덴마크 총리 출신이자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지낸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이 지난 5월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이 너무 오랫동안 러시아산 에너지와 중국산 제품,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모두 "값이 싸게" 의존해왔으나 이같은 모델은 더 이상 통하지 �

월드컵 환상… 재주는 개최국이 부리고 돈은 FIFA가 번다

월드컵 환상… 재주는 개최국이 부리고 돈은 FIFA가 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월드컵이다. 그렇게 많은 티켓이 이렇게 빨리 팔린 적이 없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성공을 자신했다. 트럼프와 친분으로 유명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같은 날 미리 성공을 축하하며 티켓을 600만장 이상 팔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정작 경기의 75%가 열리는 �

'화성인' 머스크, 나스닥 안착… 전 지구인이 베팅하다

'화성인' 머스크, 나스닥 안착… 전 지구인이 베팅하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꿈이 24년 만에 마침내 월가에 상장됐다. 135달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화성을 향하고 있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 스페이스X는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된 머스크에게 이번

"노인빈곤·고독사, 일본만의 문제 아니다… 곧 한국이 마주할 과제"

【 도쿄=서혜진 특파원】 일본이 급증하는 독거노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모·자녀 동거 지원금부터 지역사회 돌봄망 구축, 시니어 셰어하우스 확대까지 다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한국 역시 독거노인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일본의 대응 사례가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50년 전체 가구의 44.3%가

삼시세끼에 재활치료까지… 日교도소 어쩌다 요양원 됐나

삼시세끼에 재활치료까지… 日교도소 어쩌다 요양원 됐나

【파이낸셜뉴스 도치기현=서혜진 특파원】 일본 도치기현 외곽. 지난달 21일 도쿄에서 북쪽으로 2시간 가까이 달려 고가네이역에 도착하자 교도소 호송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다시 30분 가량 이동하자 논밭과 물류창고가 이어지는 도로 주변으로 인적이 드물어지면서 회색 담장과 철조망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최대 여성 교도소인 도치기교도소였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日국채, 연내 블록체인 거래…'온체인 금융' 실험 가속

日국채, 연내 블록체인 거래…'온체인 금융' 실험 가속

【 도쿄=서혜진 특파원】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글로벌 금융시장 구조 변화 가능성을 키우는 가운데 일본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을 실제 금융 인프라에 연결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 거래소를 중심으로 결제와 송금, 자본시장 거래에 적용하는 실증이 잇따르면서 제도 논의를 넘어 실제 적용 단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

'21마일' 바닷길이 바꿔놓은 글로벌 에너지 지도

'21마일' 바닷길이 바꿔놓은 글로벌 에너지 지도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2026년 2월 28일. 21마일(34㎞)이 세계를 멈췄다. 충격의 무게는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항공 공습이 이란을 강타하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 세계가 두려워하던 카드를 역사상 처음으로 꺼내 들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폭 21마일의 좁은 수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였다. 머스크(Maersk), 하팍로이드(Hapag-Lloyd)

"미국산 원유로 대체" 에너지 패권 노린 트럼프… 美소비자는 '고유가' 비명

【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역설적이게 에너지 수출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자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경쟁에 나섰다. 다만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하면서 미국 소비자들 역시 에너지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4월 말 미국 에너지정보청(EI

공장 하나 없는 엔비디아는 어떻게 AI반도체의 제왕이 됐나

공장 하나 없는 엔비디아는 어떻게 AI반도체의 제왕이 됐나

애플은 아이폰을 직접 조립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역시 자체 반도체 생산 공장이 없다. 나이키는 운동화를 대부분 외부 공장에 위탁해 만들고, 글로벌 PC 시장의 상당 물량은 대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의 손을 거친다. 한국의 삼성전자 역시 일부 스마트폰과 가전 제품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ODM 활용 비중을 전략적으로

전쟁포로가 된 공급망, 요동치는 에너지 가격... 세계 경제 뉴노멀 온다

전쟁포로가 된 공급망, 요동치는 에너지 가격... 세계 경제 뉴노멀 온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50일을 넘어서면서 세계 경제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진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성장 둔화 속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기구와 주요 연구기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국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