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기부하고 여행 혜택까지… 고향사랑기부 '얼리버드' 이벤트
15~30일 여행지원 이벤트 진행
10만원 이상 기부자 자동 응모
250명 추첨해 탐나는전 1만원 지급
탐나는 제주패스 관광지 할인도 제공
한라산 탐방 예약 별도 정원 혜택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와 여행 혜택을 연결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기부를 통해 지역을 응원하고,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생활형 기부 유인책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얼리버드 여행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활성화하고 여름철 제주 여행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제주도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제주도는 기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25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1만원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당첨자는 7월 6일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공개된다. 경품은 발표 후 7일 이내에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지급받은 탐나는전은 실물카드 발급 후 사용하거나 큐알(QR) 방식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경품이 도내 소비로 이어져 관광객 혜택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함께 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도는 여기에 여행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예우 정책을 더해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대표적인 혜택이 '탐나는 제주패스'다.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고향사랑e음'을 통해 자동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제주지역 공영관광지 30여곳의 무료 또는 할인 혜택과 민영관광지 30여곳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에서는 별도 정원 운영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속 기부자 혜택도 있다. 제주도는 연속 기부 시 동반자까지 무료입장 혜택을 확대해 가족 단위 여행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웰로', 'NH올원뱅크', '신한SOL뱅크'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할 수 있다.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기부 제도에서 여행과 지역소비를 잇는 참여형 정책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관광지 혜택, 지역화폐 경품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제주 입장에서는 기부 재원 확보와 지역상권 소비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시점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제주 여행 수요와 기부 참여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기부자가 제주에서 받은 혜택을 다시 지역 안에서 소비하면 고향사랑기부제가 관광, 지역화폐,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관광객들이 고향사랑기부로 제주를 응원하고 여행 혜택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며 "기부자 예우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