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의 중심, 이차전지를 잡아라

미래 산업의 중심, 이차전지를 잡아라

기술 산업 성장의 동력원, 지금은 이차전지 열풍

미래와 혁신의 날개를 단 이차전지

2023년 상반기에 이차전지 관련주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는 주가가 꾸준하게 상승,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10권 안에 들었습니다. 에코프로의 경우 시총 상승률이 624%로 가장 높았습니다. 7월 20일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작년 말 18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2.7배 올랐으며 에코프로는 작년 말 10만 3천 원에서 지난 18일 111만 9,000원으로 10배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호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양극재 업체의 실적 기대치 하향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듯 과열된 이차전지 열풍을 우려하는 시선이 속에서도 이차전지 관련주의 성장세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023년 7월 18일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그래픽 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2023년 7월 18일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그래픽 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이차전지 관련주가 성장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차전지가 전기차 생산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사용 본격화의 영향으로 이차전지의 존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차 퇴출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추세인바, 이차전지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이차전지는 전자 정보기기용, 수송기계용, 로봇·군사용, 에너지 저장·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차전지 #이차전지주식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7월 4일 삼성자산운용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10Fn'과 '이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를 상장했습니다.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필수 4대 소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고 산업 전반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어서 7월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한국거래소에 'TIGER 이차전지소재Fn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TIGER 이차전지소재Fn ETF는 이차전지 테마의 핵심인 '소재' 기업, 특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양극재와 수직 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서는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제조,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 계열화가 이뤄지는 추세입니다. 해당 ETF의 양극재 및 수직 계열화 핵심 기업(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비중은 국내 이차전지 ETF 중 최대인 75%에 달합니다.
#이차전지핵심소재 #이차전지ETF #이차전지소재기업 #양극재 #수직계열화

이차전지 전격 분석 A to Z

이차전지의 장점은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차전지는 방전 시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차전지는 해당 특장점을 활용,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배터리로 주로 사용되며 고용량, 경량화, 소형화된 리튬이온전지를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이차전지 #재사용배터리 #화학에너지 #고용량 #경량화

ⓒ KOTRA 내 '리튬 배터리 소재', 2021
ⓒ KOTRA 내 '리튬 배터리 소재', 2021

리튬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튬 이온은 충전 시 양극재에서 음극재로 이동하고 방전 시 음극재에서 양극재로 이동하는 원리로 전기를 생성합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 핵심 소재입니다. 양극재가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한다면, 음극재는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합니다.
#이차전지시장 #리튬배터리 #양극재 #음극재 #배터리수명

리튬 이온 배터리(왼쪽)와 전고체 배터리의 구조 ⓒ사진 삼성 SDI 제공, 뉴시스
리튬 이온 배터리(왼쪽)와 전고체 배터리의 구조 ⓒ사진 삼성 SDI 제공, 뉴시스

양극재는 리튬 이온의 공급원으로 충전 시 리튬 이온을 방출하고 방전 시 리튬 이온을 흡수합니다. 니켈, 망간, 코발트, 철 등의 비중에 따라 양극재 구성이 다양해지며 배터리의 효율이 결정됩니다. 음극재는 양극재와 반대로 충전 시 리튬 이온과 전자를 흡수하며 방전 시 리튬 이온과 전자를 방출합니다. 음극재의 경우 주요 소재로 흑연이 사용됩니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가 서로 닿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충전과 방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리튬 이온을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며 건식막, 습식막, 강화막 등으로 구분됩니다. 전해질은 리튬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의구조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① 높은 에너지 밀도

리튬 이온 배터리는 동종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공간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전자 장치에 사용이 용이하며 방산업, 자동화시스템, 항공산업 분야에서도 점차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② 낮은 방전율 및 빠른 충전 속도

방전율이 낮아 매월 저장되거나 누적된 충전량의 5%만 손실됩니다. 또 강력하고 안정적인 충전 기능을 제공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유형의 배터리보다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동 중 혹은 짧은 시간 안에 충전해야 할 경우 편리합니다.

③ 긴 교체 주기

심각한 성능 저하 없이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체 필요 시점 전까지 긴 시간 사용을 지속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리튬배터리장점 #에너지밀도 #낮은방전율 #빠른충전

① 과열, 발화 위험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해질은 가연성으로 과열 시 발화의 위험이 있어 소규모 화제 혹은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당 이유로 항공사와 운송 업체에서는 기내 반입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② 높은 생산 비용

리튬 이온 배터리는 다른 종류의 배터리에 비해 생산 및 제조 과정에서 비용 더 많이 들어갑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생산 비용은 니켈 카드뮴 배터리보다 40%가량 더 비싸며 이에 따라 예산이 한정된 경우 접근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③ 유한한 수명

리튬 이온 배터리는 충전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반면 수명이 짧다는 것이 큰 단점이며 일차 전지에 비해서도 수명이 유한합니다. 약 500~1,000번의 충전 및 방전 주기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노화가 진행됩니다.
#리튬배터리단점 #과열 #생산비용 #유한성

이차 전지 사업 영역 확장의 Key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양극재. ⓒ사진 LG화학 제공, 연합뉴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이는 양극재. ⓒ사진 LG화학 제공, 연합뉴스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시장은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양극재는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양극재를 만들 때 리튬, 니켈 등 원자재 메탈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양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금속 성분은 에너지밀도를 결정하는 니켈(Ni), 안정성을 높이는 코발트(Co)와 망간(Mn), 출력을 향상하는 알루미늄(Al)입니다. 각 원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양극재의 용량, 에너지밀도, 안정성, 수명, 가격이 달라집니다. 니켈 함유량이 많으면 배터리 용량이 커집니다. 망간 함유량이 많으면 가격이 낮아지고 열에도 안전해집니다. 비싼 코발트가 많은 경우 배터리 수명이 늘어납니다.

전기차가 고성능화되고 이차전지 시장도 급성장함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 부품 시장도 함께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이차전지 양극재의 경우 리튬 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연평균 성장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리튬이온전지를 대체 가능한 품목이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시장 #양극재 #니켈 #코발트 #배터리수명

2023년 4월 23일 포스코퓨처엠 세종공장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음극재 제품이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연합뉴스
2023년 4월 23일 포스코퓨처엠 세종공장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음극재 제품이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연합뉴스

배터리 재료비 원가 비중의 약 14%를 차지하는 음극재는 충전 속도와 수명을 좌우하는 소재입니다. 현재 음극재는 규칙적인 층상구조의 흑연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으로 나뉩니다.

천연흑연은 리튬이온을 보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료였으나, 사용 중 팽창 문제로 구조적 안정성이 점차 떨어져 이를 개선한 인조흑연의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조 흑연은 3,000℃ 이상의 고온 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며 천연흑연에 비해 결정성이 높고 입자가 균일해 안정성이 높습니다. 다만 원료 가공 후 제작 및 가열 등의 추가 공정이 필요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실리콘은 흑연을 대체할 음극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흑연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고 충·방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리튬 이온이 들어갔을 때 10% 수준으로 팽창하는 흑연과 달리 약 400%까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팽창 현상을 최소화한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할 경우 전기차 주행 거리 증가와 배터리 급속 충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업계는 실리콘 구조를 안정화하는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음극재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흑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우리 정부

2023년 7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차세대이차전지 민관협의체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연합뉴스
2023년 7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차세대이차전지 민관협의체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연합뉴스

2023년 7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차전지 R&D 쇼케이스'를 개최해 정부에서 지원한 이차전지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이차전지 민관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협의체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이차전지 R&D 정책·사업에 민간의 수요와 의견을 상시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민간 수요에 근거한 신규사업 기획, 정책 및 사업 계획 공유, 성과 교류,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 기반 조성 등을 담당합니다.
#이차전지기술발전 #산업경쟁력 #이차전지민관협의회 #이차전지R&D

ⓒ그래픽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그래픽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차전지 산업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30년까지 20조 원 연구개발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을 4배, 장비 수출액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소부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25년까지 LFP 전지 차용 양산, 27년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력 확보를 전략으로 내세워 이차전지 전 제품군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차전지산업 #글로벌경쟁력강화 #연구개발투자 #소부장경쟁력강화

2023년 6월 7일 특허청이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이차전지 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특허청 제공, 연합뉴스
2023년 6월 7일 특허청이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이차전지 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특허청 제공, 연합뉴스

6월 7일 특허청이 국내 이차전지 업계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개최한 간담회에 배터리 3사 대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참석했습니다. 특허청장은 "이차전지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촘촘한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우리 기업이 빠른 특허 확보를 통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차전지 분야 심사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차전지업계 #산업경쟁력 #특허확보 #이차전지분야정책

미래 성장을 위한 집중 투자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에코프로이엠 CAM7 전경 ⓒ사진 에코프로 제공, 뉴스1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에코프로이엠 CAM7 전경 ⓒ사진 에코프로 제공, 뉴스1

에코프로 그룹은 경북도, 포항시와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 관련 대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투자 협약에 따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69만 4,214㎡(약 21만 평) 부지에 2028년까지 총 2조 원을 투자합니다. 양극 소재 제조공장을 건립해 연산 71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1,12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극소재제조공장 #포항블루밸리 #양극재생능력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뉴스1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뉴스1

철강 회사로 입지를 굳건히 해온 포스코는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차전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7년부터 4년간 68조 원을 더해 미래 사업 투자에 속도를 높여 이차전지 소재 등 밸류체인 조기 완성을 구상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니켈 등 소재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포스코 #이차전지사업 #미래사업투자 #양극재 #밸류체인

7월 2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뉴스1
7월 2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뉴스1

7월 17일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화합물 제조 기업 2곳이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 착공했습니다. 각각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과 탄산리튬 생산 공장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2026년 5월 두 공장이 완공되면, 각각 4백 명과 3백 7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7월 20일 새만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어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세액공제, 정부 연구 개발 예산 우선 반영, 예타 면제 특례, 인허가 타임아웃제,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새만금 #리튬소재기업 #새만금사업단지 #이차전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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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차전지 공급기지' 된다

새만금 '이차전지 공급기지' 된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 전북도는 20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특화단지 평가에 도전경성의 자세로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또 한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말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12월 정부가 첨단 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차전지 분야는 전북을 비롯해 포항, 충북, 울산, 상주 5개 지자체가 선정을 위해 경쟁을 벌였다. 전북은 지난 2월 공모 신청 당시만 해도 이차전지 산업 후발주자로 인식됐지만 지난 3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 합작 투자를 신호탄으로 LG화학·화유코발트, 엔켐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 23곳이 7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또 조만간 다른 대기업의 1조8000억원 규모 투자도 예정돼 총 9조원에 달하는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새만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평가 과정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내 최고 이차전지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새만금 지정 당위성과 간절함을 전방위적으로 피력했다. 이를 위해 20회 이상 PT를 준비하며 직접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전북도의 전략적인 공모 대응과 함께 도내 각 분야의 협력도 빛났다. 정세균 이차전지특별위원회 명예위원장이 전면에 나섰고 전북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도내 이차전지 기업, 재경도민회, 상공회의소 등의 간절한 열망이 특화단지 유치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세액공제,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예타 면제 특례, 인허가 타임아웃제,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예상 누적매출액 54조원, 생산유발 효과 65조2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 20만1000명이 기대된다. 전국 대비 전북 GRDP 비중은 2021년 2.7%에서 2028년 3.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4곳(새만금·청주·포항·울산)이나 지정되며 산업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한 곳이 선택됐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특화단지가 되기 위한 요건이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부합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의 땅, 새만금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 산업단지로 키우고, 이차전지 산업에서만큼은 전북이 가는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양극재 생산부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 ‘퍼즐 완성’ [현장르포]

양극재 생산부터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 ‘퍼즐 완성’ [현장르포]

【 광양(전남)=권준호 기자】 지난 20일 방문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 한 눈에 봐도 웅장한 크기를 자랑했다. 총 면적은 53만2000㎡으로 서울 상암 월드컵 주경기장의 58배에 달했다. 이미 준공된 양극재 공장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은 바쁘게 돌아가며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콤플렉스 한편에는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일부도 보였다. ■양극재 공장... 30초만에 땀 흥건핵심 생산라인인 양극재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30초도 안 돼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공장 내부에 있는 소성로(소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장비)가 열을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성 공정에서 사용되는 열은 700도 이상이다. 최욱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생산본부 부장은 "생산 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돼 내부가 상당히 더운 편"이라며 "그나마 2공장은 환기 시스템이 있어 조금 낫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배터리 소재 콤플렉스는 원료 공급부터 양극재 생산, 리사이클링까지 양극재 풀 밸류체인을 갖춘 '마더팩토리(모델공장)'다. 이곳에는 크게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만드는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스크랩·폐배터리에서 이차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등이 있다.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은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와, 포스코HY클린메탈은 중국 화유코발트·GS에너지와의 합작법인(JV)이다.이날 양극재 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단입자 양극재'였다. 단입자 양극재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양극재 원료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기존 대비 약 30% 가량 늘린 점이 특징이다. 최 부장은 "단입자 양극재는 기존 소재 대비 소성 온도가 약 100도 가량 높다"며 "분쇄 등 일부 공정이 추가돼 다입자 양극재보다 만들기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품질 개선을 위해 근처 품질분석실에서 에어슈팅(공기 압력을 활용한 이송 시스템)을 활용,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을 초당 5m 속도로 정밀분석실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부터 글로벌 고객사에 단입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소재를 포함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하이니켈 양극재 9만t, 양극재 중간소재 전구체 5000t 등이다. 공장 한쪽에는 생산된 양극재 제품들을 쌓아두는 자동화 창고도 있었다. 총 1만2000t의 제품을 적재할 수 있으며 바닥 면적은 5340㎡, 층고 높이는 아파트 6~8층 높이인 20m에 달했다. 최 부장은 "최근 양극재 제품들 인기가 상당하다"며 "창고에 들어온 제품이 나가는 데까지 3일도 채 안 걸린다"고 말했다. ■"리사이클링 공장, 니켈 회수율 99.6%"이달 초 준공된 리사이클링 공장 내부도 후끈했다. 폐배터리, 스크랩 등을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인 블랙파우더에서 원료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온·고압의 침출(슬러리화한 블랙파우더를 황산과 반응시키는 공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 순서는 크게 침출, 추출, 결정화 등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곳에서 연간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을 추출한다. 송규영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장은 "쉽게 말해서 '압력밥솥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니켈 기준으로 회수율은 약 99.6%"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이차전지 소재 콤플렉스를 통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손동기 포스코퓨처엠 양극소재실장은 "광양 공장 및 포스코그룹의 '풀 밸류체인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양극재 연산능력을 100만t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포스코 "121조 투자의 80% 철강·배터리에 집행"

포스코 "121조 투자의 80% 철강·배터리에 집행"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에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투자의 80% 이상은 철강과 이차전지 부문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 친환경 인프라 등 크게 3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는데 철강 35%, 이차전지 46% 등 80% 이상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의 경우 친환경 투자에 20%, 성장 투자에 30%, 운영 투자에 50% 등으로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차전지는 양극재와 리튬 부문에 전체 70%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 총 12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사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스코 "올해와 내년 리튬가격 4만~5만弗 전망"

포스코 "올해와 내년 리튬가격 4만~5만弗 전망"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와 내년 리튬 가격을 4만~5만 달러(약 5100만~6400만원)로, 2030년 기준으로는 2만7000~3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2030년 리튬 목표 생산량을 연 30만톤에서 42만톤으로 늘린 것에 대해 "전기차 판매량은 연초에 부진했지만 3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배터리는 53% 증가했다"며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42% 증가하고 1500만대 판매를 예상한다.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어서 리튬 목표 생산량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들도 목표를 상향했다"며 "막연하게 목표를 높인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을 밑에서부터 살펴보고 세운 계획이기 때문에 구체성이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스코 "탄소중립·미래소재 선도"…2030년 100조원 매출 목표

포스코 "탄소중립·미래소재 선도"…2030년 100조원 매출 목표

포스코 "탄소중립·미래소재 선도"…2030년 100조원 매출 목표 포항 본사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 비전 선포식 2030년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확보로 '글로벌 톱5' 도약 0 포스코 비전 선포 (서울=연합뉴스) 포스코는 13일 포스코 본사에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2023.7.13.[포스코 제공] (서울=연합뉴스) 포스코는 13일 포스코 본사에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2023.7.13.[포스코 제공] AKR20230713096500003_01_i_P4.jpg N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는 13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Better World with Green Steel)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철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2030년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합산 매출 100조원 등의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多)배출 산업이라는 철강산업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신(新)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새 시대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산업은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포스코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선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자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실증플랜트 건설에 집중하고, 저탄소 원료인 HBI(Hot Briquetted Iron) 사용을 확대하는 등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천만t 공급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0 포스코 본사 [촬영 손대성] [촬영 손대성] PCM20230616000487990_P4.jpg Y 나아가 포스코는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의 변화를 고려해 저탄소 제품을 비롯해 미래형 제품 1천400만t 판매체제를 만들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하이퍼 엔오)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에도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 전기강판 1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동모터 코아는 흔히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에 비유된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지난해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리는 양적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중심으로 자동차강판 일관밀을 구축한다. 인도에서는 친환경 상공정 착공을 통해 저탄소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냉연 공장과도 연계해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체제를 확립하고 합산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배 수준, 합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강 생산능력에서 '글로벌 톱5', 수익성에서 '글로벌 1등'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의 지난해 합산 실적은 매출액 72조원, 영업이익 3조원, 영업이익률 4%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