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안하는 이유, 모르기 때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관련 정보부족이 꼽힌 셈이다. 26일(현지시간) 더불록에 따르면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전자결제 업체 블록(옛 스퀘어)이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와 전세계 9500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비트코인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한 투자자의 41%는 "1년 내에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사이버 보안 및 도난 위험을 비트코인 투자 방해 요인으로 꼽은 응답이 32%였다. 응답자의 30%는 너무 높은 가격 변동성을 투자 방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관련 블록의 이코노미스트 펠리페 샤콘(Felipe Chacon)은 "사람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정보 부족"이라며 가격 변동성과 규제 등 이슈보다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 제공이 시장 대중화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美 미연준 부의장 "디지털달러, 스테이블코인과 공존 가능...출시까지는 5년 이상 걸릴 것"
레이얼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미국의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민간의 스테이블코인과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써클이 연준에 공개서한을 발송해 "디지털달러를 발행하는 것이 민간의 혁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CBDC는 스테이블코인과 공존할 수 있으며, 디지털달러의 잠재력은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의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민간부문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BDC 보유 및 거래는 민간 부문의 계정을 통해 관리된다"며 "연준은 CBDC의 직접 고객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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