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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연합체 2곳 추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12:00

수정 2025.06.10 12:00

교육부, 디지털경제·포용사회 분야 선정
한곳당 연 30억씩 3년간 지원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연합체 2곳 추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3년간 연 30억원을 지원받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대학) 2개를 10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연합체는 '인간과 디지털 경제의 공존'을 주제로 전남대가 주관하고 광운대, 국립공주대, 부산대, 홍익대가 참여한다. 또 '다양한 갈등 극복을 위한 포용사회 구축'을 주제로 인천대가 주관하고 국립부경대, 대구대, 상지대, 서강대가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두 연합체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인문사회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대학내·대학간 협력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정규 교과 뿐만아니라, 지자체·산업체와 연계한 비교과 프로그램, 직무 실습(인턴십), 경진대회, 캠프형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공유대학' 체제를 통해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3~5개 대학이 분야별로 연합체를 구성한 후 연합체별로 소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물적·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개 대학으로 구성된 8개 연합체가 선정돼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연합체 포함해 총 10개 연합체에 총 예산 300억원이 투입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본 사업을 통해 대학 간 협업, 다양한 학문·분야 간 융합, 인문사회 분야 학생의 다양한 사회진출 사례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급격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문사회학적 통찰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