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범죄 예방수칙, 일상에 녹아들 수 있게 영상 제작"[넘버112]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문혜민 중랑경찰서 경장
현장의 따뜻한 이야기 적극 발굴
친근한 경찰 모습 알리는데 효과

본인 제공
본인 제공

"국민과 가깝게 맞춤형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혜민 서울 중랑경찰서 경장(사진)은 22일 "홍보 담당으로서 경찰에 대해 알리는 경찰"이라며 본인을 이같이 소개했다.

지난 2020년 경찰에 입직한 문 경장은 중랑경찰서가 초임지다. 지금까지 중랑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6년째 근무하고 있다. 홍보 담당 업무를 맡은 것은 2년째다.

문 경장은 중랑경찰서에 대해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랑경찰서와 관련한 기사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언론사 관계자들이 연락하거나 다른 경찰관들이 대응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있다.

알게 된 내용을 서울경찰청에 보고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문 경장은 설명한다. 팩트와 다른 내용이 보도되면 정정보도를 통해 올바른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언론 대응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경찰 정책과 큰 행사와 관련한 내용을 홍보할 때도 있다. 가령 협력 단체와 소통하며 홍보를 기획하거나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기도 한다. QR 코드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홍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QR 코드에 네이버 폼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내용을 넣어 두면 홍보물도 보이게 할 수 있고 범죄 예방 수칙 등도 전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수범사례를 토대로 CCTV 등 영상 자료를 확보해 서울경찰청에 보고하면 '서울경찰 라이브', '서울경찰 레코드'로 제작되기도 한다. 현장에 나가서 자료를 확보하고 시민들을 설득해 영상을 확보하며 영상을 보고 기자들이 연락하는 때도 있다.

문 경장은 전국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홍보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미용 프랜차이즈인 '에이바 헤어'와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공동 추진했다. 다양한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여성 손님이 특히 많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곳이 미용실이라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었다. 홍보 콘텐츠 주제는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지문등록제도 △AI 기술 악용에 따른 딥페이크 범죄 경각심 제고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수법 주의 환기였다.

문 경장은 시민들이 범죄예방 홍보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범죄예방 홍보물을 전국 가맹점 매장에 전시하도록 했다. 그는 "중랑구 안에서 홍보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 경장은 앞으로도 중랑구 일대를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장의 따뜻한 이야기와 의미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민이 더 친근하게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경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범죄 환경에 맞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홍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중랑경찰서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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