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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양자기술 활용해 보안 강화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8:08

수정 2026.04.30 18:08

전문기업 아톤과 도입 논의
빗썸이 양자 보안 기술을 가상자산 지갑 및 인증 체계 등에 도입해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체계 도입을 위해 보안 전문 기업 아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빗썸은 지난 2월 아톤과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톤은 현재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인증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연산 능력이 높은 양자컴퓨터로도 풀 수 없는 복잡한 알고리즘 기반의 암호 체계다.

빗썸은 가상자산 지갑 관리와 본인 인증 시스템 전반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개인키'를 보호하기 위해 서비스 입력부터 인증, 전송, 저장에 이르는 보안 전 과정에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보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자컴퓨터를 악용한 해킹이나 침해사고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 거래 패턴을 즉각 잡아낼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해킹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보안 표준을 확립해 가장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자문위원회는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함께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강민석 KAIST 교수,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강은성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