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노사 극적 협상 타결…'총파업' 피했다

임수빈 기자,

조은효 기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0 23:16

수정 2026.05.20 23:15

노사 양측, 임금협상 잠정안 서명 조합원 찬반투표 22~28일 진행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 하에 극적으로 성과급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총파업 파국은 면하게 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경기 수원시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임석 하에, 2026년도 임금협상안 잠정안에 대해 서명했다.

노조(공동투쟁본부)는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총파업은 추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유보한다"며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상안 잠정안에 대해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사측도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 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의를 표하면서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측 교섭대표인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반도체 담당) 피플팀장은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최적의 방안을 내고,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찾았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특별보상제도에 대한 제도화 부분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