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사상 첫 ‘8000피’ 마감.. ‘200만닉스’도 터졌다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8:23

수정 2026.05.26 18:23

2.55% 오른 8047.51
기관·외국인 매수에 반도체 질주
장중 한때 8131.15까지 치솟아
"종전협상 기대감에 자금 유입"

사상 첫 ‘8000피’ 마감.. ‘200만닉스’도 터졌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로 장중 81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 8040선에서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p(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2.84% 상승한 8079.91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8131.15까지 치솟았다.

기관이 9000억원이상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까지 3400억원대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13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기대를 키웠지만, 최종 집계에서 18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6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20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처음으로 정규장 기준 20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2000원(3.25%)까지 올라 '30만전자'를 재탈환하는 듯했으나 상승폭을 줄여 29만9000원(2.22%)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진전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에 따른 유가·금리 안정과 연휴기간 눌려 있던 수급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와 수급 개선으로 코스피가 8000선에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9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