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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ETF에 개인 자금 몰렸다…SOL 반도체 ETF 3.5조 돌파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3:22

수정 2026.05.28 09:21

신한자산운용. /사진=뉴스1
신한자산운용.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AI 반도체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내 메모리 대형주와 관련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ETF 순자산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 순자산은 전날 기준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뒤 두 달여 만에 3조원대 ETF로 성장했다.

자금 유입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9729억원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5월 중순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2주 만에 1조5000억원 이상 규모가 더 늘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을 함께 담아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구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능 메모리, AI 서버용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증권가에서는 AI 수요 확대가 메모리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모리 업황을 단순 경기 순환 산업이 아니라 AI 인프라 확대와 맞물린 중장기 성장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주요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 중심 ETF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미국 메모리 기업들의 목표주가 상향은 AI가 메모리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