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 비서 'MS 스카우트'도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회의인 'MS 빌드 2026'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전략을 제시했다.
다만 최근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탓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4% 넘게 급락했다.
메이요 클리닉과 의료 전문 AI 공동 개발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MS는 세계 최고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과 손잡고 의료 AI를 개발하기로 했다.
하루 수천만명이 AI에 건강 정보를 묻는 지금의 관행이 부정확하거나 위험한 의료 조언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검증된 고품질 의료 조언을 하는 AI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AI 챗봇들은 현재 인터넷 전체의 방대한 데이터를 무작위로 학습하는 터라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위험한 조언을 할 수도 있다.
MS는 메이요 클리닉이 보유한 실제 환자 기록, 임상 데이터, 소속 전문의들의 노하우 등 검증된 고품질 의료 데이터만을 학습한 전용 AI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AI 부문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의료 특화 AI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신뢰도를 확보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장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메이요 클리닉 내부 의료진의 초기 검증을 거쳐 점진적으로 일반에 확대할 계획이다.
'진정한 AI 비서' MS 스카우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MS는 이용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진정한 개인 AI 비서라며 'MS 스카우트'를 발표했다. 오픈AI 의존에서 벗어나 개발한 자체 AI 에이전트이다.
MS 스카우트는 아웃룩, 팀즈, 원드라이브 등 MS 365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이메일 초안 작성, 일정 조율, 경비 처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사용자 이메일이나 팀즈 대화 기록, 교통 상황을 스스로 모니터링해 퇴근이나 약속 출발 시기를 제안하거나,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을 조율하는 비서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내부 임직원 3000여명이 활용 중이며 이번 주 미국 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데스크톱 프리뷰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정식 버전을 전 세계에 출시할 방침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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