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오감만족한 '미식 축제'…'K푸드쇼' 3천명 몰렸다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K분식, 세계의 식탁으로' 슬로건
韓 분식문화 산업적 가치 재조명
38개 식품 기업·40개 부스 참여
경험·체류 전시로 패러다임 전환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즐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약 40곳이 참가한 가운데 3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즐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약 40곳이 참가한 가운데 3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K푸드의 정수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 부는 K푸드의 열풍과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이 전면적인 변화와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기존에 단순히 제품을 관람하는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오감으로 즐기는 '경험을 하고, 체류하는 전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새로운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며 K푸드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K푸드쇼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먹고, 마시고, 머무는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열렸다.

올해 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K분식, 세계의 식탁으로(K-Street Food, To Global Tables)'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를 뒤흔든 냉동김밥, 떡볶이 등의 인기를 반영해 한국 분식문화가 가진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날 식전 행사로 열린 VIP티타임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올해 K푸드쇼를 계기로 K분식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수출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K푸드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기존 서울시청 광장을 떠나 식품 전문 실내 전시공간인 aT센터로 무대를 옮겼다. 아울러 사전참가 등록 방식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등 대폭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식품기업 38개사, 40개 부스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행사장은 분식뿐만 아니라 식음료, 외식 프랜차이즈, 유통·주류, 식자재 등 국내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규모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주요 부스로는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대상, 오뚜기, 삼양식품 등 식품업계 △크라운해태,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 제과업계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신세계L&B 등 주류업계 △서울우유, 남양유업 등 유업계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유통업계 △전남 장흥군, 산림조합중앙회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눈과 귀, 입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전시장 오픈 약 1시간 전부터 출입구에는 최신 식품 트렌드를 체험하려는 100여명의 관람객이 긴 줄을 서는 풍경도 펼쳐졌다.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사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국내외 관람객 약 3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주요 이벤트인 라이브 쿠킹쇼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에서 '중식 마녀'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이문정 셰프가 무대에 올라 K푸드를 재해석한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오감 만족 '커피 클래스'에는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교실을 통해 최신 디저트 트렌드와 어울리는 커피 추출법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스트리트 감성을 녹인 '푸드트럭존'은 행사장에 마련된 특별구역에서 다채로운 K푸드를 즉석에서 맛보며 마치 축제 현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끽하게 했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K분식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식품기업의 원활한 해외 수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정화 강명연 김현지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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