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42곳 제주대로 집결… 청년 '섬 밖 취업' 고민 덜어준다
제주대, 24일 WIDE JOB FAIR 개최
아라컨벤션홀서 오전 11시~오후 5시
한국마사회·제주에너지공사 등 참여
졸업생 멘토링·특강·기업설명회 운영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제주 청년들이 한자리에서 진로 상담과 채용 정보를 얻는 박람회가 열린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 섬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청년들의 고민을 줄이고, 제주 안에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취업 지원 무대다.
18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진로취업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제주대 RISE사업단은 오는 6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 WIDE JOB FAIR #Public 공기업·공공기관 진로·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최신 채용 흐름과 직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42개 공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한국마사회와 제주에너지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이 참여해 채용 정보와 직무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해 같은 공공기관 진로·취업 박람회가 28개 기관 규모로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참여기관이 14곳 늘었다.
박람회는 현장 상담과 직무 이해를 함께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기업·공공기관별 상담 부스에서 채용 절차와 직무 특성을 안내하고, 졸업생 멘토링과 전문가 특강, 기업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졸업생 멘토링은 실제 공공기관 취업 경험을 가진 선배들이 준비 과정과 직무 적응 경험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공공기관 취업은 필기시험, 직무기술서, 면접, 기관별 전형 방식이 달라 혼자 준비하기 어렵다. 현직자와 졸업생의 경험은 청년들이 자신의 준비 방향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 특강과 기업설명회는 공공기관 채용의 최근 흐름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직무 중심 채용, 블라인드 채용,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 기관별 직무역량 요구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청년들이 막연한 스펙 쌓기보다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구성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 청년 일자리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제주 청년들은 취업 선택지가 제한적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지역 청년이 제주에 머물며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주요 통로로 꼽힌다.
제주대가 이번 박람회를 공공 분야에 특화해 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 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제주 안에서 직접 접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도 지역 인재를 만나고 기관별 직무를 설명할 수 있는 접점이 된다.
WIDE JOB FAIR는 직무와 산업 분야별 취업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는 제주대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Public 박람회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구성해 안정적 일자리와 지역 정착을 함께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제주대 홈페이지와 홍보 포스터의 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은 "공기업·공공기관은 제주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이자 실질적 통로"라며 "이번 박람회가 제주에서도 충분히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