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코스피 9000' 두고도 정치권 다툼..국힘 "불균형 성장"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티서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티서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역대급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야권은 불균형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20일 코스피가 9000포인트를 기록한 날에도 전체 종목의 86%가 하락했고, 코스닥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이같은 우려를 보였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특정 종목에만 빨간불이 켜졌을 뿐, 대부분의 종목은 파란불 투성이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조용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그동안 코스피의 불균형적 성장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권 인사들은 코스피 상승만 내세우며 마치 모두가 부자가 된 것처럼 포장했지만, 현실은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쏠림만 부추겼고 대부분의 종목은 실질적인 하락장에 놓여 있었다"고 우려를 내보였다.

국민의힘은 "시장의 성과는 정치권 인사들의 치적이 아니다"라면서 "주가가 오를 때는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하다가, 시장의 양극화가 지적되자 이제 와서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대한민국 코스피 지수를 자랑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 대부분의 주가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장이 진정한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코스피 상승에 자화자찬만 벌였던 이재명 정권, 이제 와서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재명 정권의 인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코스피 상승이 현 정권의 성과인 것처럼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코스피 상승으로 이익을 보거나 주식 계좌를 보며 흐뭇한 분들은 민주당에 투표해 달라"고 말하는 등 코스피 상승을 자신들의 공으로 돌렸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기자 정보

#코스피 #불장세 #국민의힘 #불균형 성장 #이재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