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불지핀 AI 기지국 경쟁…25일 '퓨처ICT포럼'서 해법 찾는다
25일 콘래드호텔서 무료 개최
국내 AI 전문가 총출동
류탁기 SKT 부사장·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 기조연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이 글로벌 AI 기술 경쟁의 키로 부상하고 있다. 네트워크 자체가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AI 네이티브' 생태계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에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인프라 혁신이 생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최근 기지국 베이스밴드와 라디오에 통신사급 AI 모델을 적용한 'AI 인 랜(RAN)'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추가 하드웨어 없이 5G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상용 확장형 솔루션이다. 에릭슨은 이를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AI-랜 무선 자원 최적화·장애 예측·운영 자동화를 수행하는 차세대 랜 기술이다.
AI 인 랜은 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는 통신사급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구조를 갖췄으며,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자동화와 운영 효율을 강화했다.
해당 AI 모델은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초저지연 추론을 지원해 다양한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에릭슨의 설명이다. 또 에릭슨의 5G 어드밴스드 및 클라우드 RAN 플랫폼과 연동돼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를 지원한다. 에릭슨은 전 세계 15건 이상의 구축 및 시험 적용 결과 다운로드 처리량은 최대 20%, 주파수 효율은 최대 10%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도 AI-RAN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노키아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9%를 확보했다. 양사는 차세대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6G 통신 기지국 무선 안테나(RU) 전용 칩 개발에도 나섰다.
미국 통신사 AT&T는 5년간 370조원 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AI-RAN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세계 최대 AI-RAN 협력체인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AI 패권 경쟁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로 무대를 옮기면서 한국도 새로운 도약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하이퍼 AI 네트워크 시대의 AX 전략'을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제17회 퓨처ICT포럼' 행사에선 국내 기업 전문가들이 한국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한다.
류탁기 SK텔레콤 부사장은 '6G 시대를 준비하는 네트워크 AI 전략',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대표는 '지능형 네트워크 패브릭: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통합해 여는 6G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서한별 LG전자 상무, 정윤석 리벨리온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국내외 기업 전문가들이 네트워크 기반 AX를 위한 과제,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풀스택 전략 등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AI 산업 발전 전략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17회 퓨처ICT포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