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 구강붕해정 허가
국내 연간 1.4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지엘팜텍이 업계 최초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 구강붕해정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정제 형태 중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복약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 구강붕해정 '로바엘젯 구강붕해정' 3개 함량 품목허가를 받았다.
로바엘젯 구강붕해정은 스타틴 계열인 로수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인 에제티미브를 제형 하나에 결합한 복합제다. 이를 통해 물 없이도 입안에서 빠르게 붕해돼 복용할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국내에서 연간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발표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중 40.2%가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했다.
이번 허가 제품에는 지엘팜텍 모기업인 더블유사이언스 독자 플랫폼 기술 'MTTM (Multiple-Time Taste Masking)'이 적용됐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복용하는 특성상 쓴맛이 환자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기술은 약물이 입안에서 붕해되는 과정에서 쓴맛을 차폐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용 시작부터 삼키기 직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쓴맛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환자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로바엘젯 구강붕해정 품목허가 획득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자사 제제 플랫폼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제품을 교두보로 MTTM 플랫폼 기반 개량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해 국내 최고 개량신약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엘팜텍은 100% 자회사 지엘파마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을 마치면 이후 경영 효율화를 통해 향후 시장성 높은 제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엘파마를 통해 일부 영업 활동, 연구·개발 업무를 해왔다"라며 "합병을 통해 영업과 연구·개발을 일원화하고 중복업무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