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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동탄 급등세는 한풀 꺾여

장인서 기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0.30%로 0.03%p 확대
동탄 1.65%·분당 0.42%로 둔화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뉴시스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경기 화성 동탄과 성남 분당 등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 전세시장도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0.30%…5월 이후 최고 상승률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4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30% 올라 전주(0.2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들어 5월 셋째 주(0.3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은 0.10%, 수도권은 0.20%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와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매수 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 계약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북과 강남 모두 상승세가 강해졌다. 강북 14개구는 0.29%에서 0.33%로, 강남 11개구는 0.26%에서 0.28%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가 0.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북구와 구로구(각 0.41%), 동대문구(0.38%), 중구(0.37%), 은평구(0.36%)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0.31%에서 0.35%로 상승폭을 키웠다.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송파구도 0.28%에서 0.29%로 소폭 확대됐고 서초구는 0.2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6월 22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6월 22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제공

■경기 남부 숨고르기…서울 전세 0.35%
경기 전체 상승률은 0.19%로 전주(0.21%)보다 낮아졌고 인천은 0.04%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급등세가 나타났던 화성 동탄은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지만 전주(2.2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 분당도 0.49%에서 0.42%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반면 성남 중원은 0.46%에서 0.59%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안양 동안(0.49%)과 성남 수정(0.47%)도 강세를 이어갔다. 과천은 -0.15%로 하락폭이 전주(-0.30%)보다 축소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은 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규제 우려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성남 수정·중원과 수원 영통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경기 남부 전반의 가격 흐름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임차인의 매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30%에서 0.35%로 오름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0.21%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2013년 10월 셋째 주(0.35%) 이후 약 1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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