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명보 선임' 축구협회 고소·고발 8건 수사
'서소문 붕괴' 피의자 3명 추가 입건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2024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등을 상대로 제기된 고소·고발 8건을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고소·고발 총 8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며 "협회의 행정소송도 있었고 관련 절차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지연됐는데 관련자 조사와 법리 검토 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4년 2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 의견을 무시한 채 클린스만을 임명한 건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감독 자질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에도 해임을 주저한 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후 서민위는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축구협회 김정배 상근부회장과 황보관 본부장을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로 고발했다.
관련 사건은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가 맡고 있다. 다만 홍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특정인에 대한 조사나 조사 내용들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축구협회 관련 피의자들은 고발에 의한 형식적 입건이다. 피고발인 신분"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탄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사안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했다"며 "추가 수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도 총 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기존 피의자 4명에 더해 최근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며 "추가 입건자는 감리업체 감리원 2명과 공사업체 현장 관계자 1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직후 압수수색을 했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참고인을 포함해 관련자들 약 45명을 조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료 분석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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