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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논란' 조진웅 안고 가나…'시그널2' 방영설에 tvN이 밝힌 입장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tvN '시그널' 포스터 /사진=뉴스1
tvN '시그널'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조진웅의 사생활 논란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의 11월 편성설이 제기됐으나, tvN 측은 이를 부인했다. tvN 관계자는 30일과 1일에 걸쳐 "편성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시그널2'는 2016년 방영된 웰메이드 장르물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은희 작가와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등 주인공 3인방이 다시 뭉쳐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당초 tvN 개국 20주년과 전작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2026년 하절기(6월) 방송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지난해 8월 이미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이력이 뒤늦게 밝혀지며 파장이 일었고, 방영은 무기한 연기됐다.

사건 이후 제작진은 막대한 추가 제작비를 감수하고서라도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CG)을 활용해 다른 배우로 덧입히는 대체 작업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하지만 기존 촬영물과의 이질감 탓에 작품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최종적으로 AI 대체 작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마이데일리는 '시그널2'가 조진웅의 분량을 편집 없이 11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8부작으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극 중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던 조진웅의 범죄 전력은 대중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6일 소속사를 통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tvN 측이 편성 확정에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떠오른 11월 편성설에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정의로운 경찰 역할인데 몰입이 전혀 안 된다",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는 결정인가"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이미 투입된 막대한 제작비가 있으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배우 개인의 문제와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옹호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tvN 측은 "'두 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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