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UN 무대서 '스마트시티·미래 모빌리티' 세일즈 외교 나선다
4일 美 뉴욕 출장길…첨단 기술 중심의 도시 혁신 전략 세계에 전파 UN 본부서 AI·자율주행 우수사례 발표…블룸버그 재단·NY시와 협력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의 메카'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스마트시티 정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무대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도시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오는 4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유엔(UN) 본부를 비롯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전방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0일, 신 시장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해 차지훈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시가 유치에 성공한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 교통(EST) 포럼'의 2027년 성남 개최를 공식화하기 위해 유엔 개최국 협정 체결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순방 후반기인 9일에는 뉴욕시의 핵심 행정 기관들을 차례로 찾는다. 뉴욕시 교통국과 시장운영실을 잇달아 방문하는 신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 수요 제어 시스템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한다.
아울러 데이터에 기반한 뉴욕시의 선진 행정 혁신 기법을 성남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접목하는 방안을 현지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선 기구와의 연대도 다질 예정으로, 8일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이끄는 '블룸버그 자선재단'을 방문해 성남시가 집중 육성 중인 첨단 스마트 산업 환경을 소개하고, 재단이 운영하는 글로벌 도시 혁신 프로그램과의 공동 협업 트랙 개설을 타진한다.
해외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UN 공식 무대 발표는 7일 치러진다. 신 시장은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공식 부대세션 연단에 올라 AI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시정에 녹여낸 성남시만의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린다.
연설 직후에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독대해 2027년 성남 포럼의 연착륙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유엔 방문은 성남시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도시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리딩 도시들과의 기술 및 행정 연대를 지속적으로 넓혀 세계가 주목하는 독보적인 혁신 특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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