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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7~11일 NATO·몽골 순방…K방산·신북방 외교 시동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NATO 방산포럼 기조발언 몽골선 '황금시대' 공동선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브리핑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브리핑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몽골을 잇달아 방문한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K방산의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후 몽골 국빈방문을 통해 핵심광물·공급망·한반도 평화 협력 확대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춘추관에서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방문 사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이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NATO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루터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대표들과 소인수회담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NATO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도 참여한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직접 알린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NATO 비동맹국인 한국이 NATO 동맹국에 방산물자를 원활히 수출하려면 NATO 표준에 맞춘 상호운용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우리 방산기업들이 NATO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NATO 일정을 마친 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은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에는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교류 50만명 시대 개막 등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핵심광물과 공급망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몽골이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인 만큼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의제도 논의된다. 몽골은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매년 역내 대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울란바타르 대화'를 개최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우리 정상이 나담축제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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