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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네이처 인덱스 국내 의료기관 1위 "연구 영향력 입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세계 순위도 13계단 상승해
연구 기여도 29% 증가, 연구 영향력↑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위상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인 연구성과 평가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네이처 인덱스가 발표한 '2026 Research Leaders: Leading Healthcare Institutions'에서 국내 1위, 세계 64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77위였던 순위는 13계단 상승했으며, 연구 기여도를 의미하는 '기여도 점수(Share)'는 25.92에서 33.42로 약 29% 늘어 국내 주요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큰 경쟁력을 보였다.

첨부된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기여도 점수 33.42, 논문 수 119건을 기록하며 서울대병원(30.86), 삼성서울병원(15.14), 연세의료원(14.52) 등을 제치고 국내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권 의료기관 대부분의 점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연구 영향력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 인덱스는 단순한 논문 건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기관별 기여도를 평가하는 연구지표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란셋(The Lancet), 미국의학협회지(JAMA), 네이처(Nature) 등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178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 비중을 분석해 순위를 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다. 기존에는 저널 중심으로 연구 분야를 분류했지만 개별 논문 단위로 연구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개편됐으며, 자연과학과 보건과학뿐 아니라 응용과학과 사회과학까지 평가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 연구 성과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평가 기준이 강화된 첫해 국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경쟁력이 단순한 논문 생산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고 권위 의학 학술지인 NEJM에도 총 10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유수 병원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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