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앱클론, 유펜과 공동개발 'CD30 CAR-T' 美서 특허 획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앱클론(174900)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 높여
IP 확보 발판, 사업화에도 속도
R&D 가속화, 기술이전 가능성

앱클론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공동개발한 'CD30 CAR-T'의 미국 특허증. 앱클론 제공
앱클론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과 공동개발한 'CD30 CAR-T'의 미국 특허증. 앱클론 제공

[파이낸셜뉴스] 앱클론이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개발의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CAR-T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하며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앱클론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CD30 표적 CAR-T 치료 핵심 기술이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해외 특허 확보를 넘어 CAR-T 분야 최고 권위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 유펜과 공동 특허권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펜은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킴리아' 개발을 주도한 기관으로, 글로벌 CAR-T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연구 허브로 평가받는다.

특허 기술은 악성 림프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CD30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CAR-T 플랫폼이다. CD30은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인 반면 일부 림프종에서는 선택적으로 많이 발현돼 정상세포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의 차별점은 기존 CD30 치료제와 다른 에피토프(항원 결합 부위)를 인식하는 신규 항체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동일한 표적이라도 결합 위치를 달리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만드는 맞춤형 세포치료제로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CAR-T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앱클론은 현재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 후보물질 'AT10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대상자 모집을 마치고 투약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이번 CD30 플랫폼까지 미국 특허를 확보하면서 혈액암 CAR-T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미국 특허를 계기로 연구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유펜과 협의 중인 기술이전(License-out) 가능성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CAR-T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 미국 특허를 통해 독창성과 권리를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CD30 CAR-T 개발을 본격화하고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기자 정보

#앱클론 #CD30 CAR-T #미국 특허 #펜실베이니아대학교 #CAR-T 치료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