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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공개매수' 흥행 조짐…골프존홀딩스에 차익거래 자금 몰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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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거래량 목표물량의 54%, 기관 추정 매수비중 59%
개인 매도·기관 매수 전현적인 공개매수 패턴, 성공 기대감 '솔솔'

골프존홀딩스 제공.
골프존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재 공개매수를 진행중인 골프존홀딩스에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제이투자홀딩스가 추진 중인 골프존홀딩스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가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거래량과 수급 모두 과거 성공 사례에서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난 6월 29일부터 최근 5거래일 동안 골프존홀딩스 거래량은 약 841만주를 기록했다. 공개매수 목표주식수의 약 54%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공개매수가격인 6700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IB업계에서는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의 성패를 가늠하는 초기 신호로 △ 단기간 대규모 거래량 발생 △ 주가가 공개매수가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형성 △ 개인투자자 매도와 기관투자자의 차익거래성 매수 확대 등을 꼽는다. 이번 골프존홀딩스 거래에서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공개매수가격 6700원은 공개매수 발표 직전 종가 대비 57.5%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동시에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최근 수년간 주식을 취득한 투자자들도 차익 실현이 가능한 가격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공개매수 기간 개인투자자는 약 670만주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해당 물량을 흡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장내에서 공개매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뒤 공개매수에 응모해 차익을 얻는 전형적인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투자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량 가운데 기관투자자 등의 차익거래성 매수 비중을 약 59%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개매수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제외하고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들의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성공 사례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교해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폐지 공개매수는 초반 거래량과 수급이 가장 중요한 선행지표"라며 "현재까지는 개인 물량이 시장에서 기관으로 이전되는 전형적인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공개매수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공개매수는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골프존홀딩스 주주는 공개매수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온라인 채널(홈페이지·HTS·MTS)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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