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당장 내일이 마지막은 되지 않길"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은퇴 계획을 밝혔다.
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과의 16강전을 앞두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사실을 괴로워하지 않고,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서도 "적어도 당장 내일 경기가 마지막 월드컵이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 6번 올랐다. 그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골을 넣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32강에서 3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해 호날두는 "우승한다고 해서 내가 더 크리스티아누가 되거나 덜 크리스티아누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하루하루를 즐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41세인 지금은 당연히 젊을 때의 나와 같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내가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나도 나쁘지 않다. 내일도 득점하고 싶다"며 "내가 못 넣더라도 동료들이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 스페인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아주 힘든 전투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강한 믿음을 갖고, 뛰고, 용감해지는 것뿐이다. 솔직히 그것이 스페인을 이길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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