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데 덥다…수도권엔 강한 비, 전국 체감 온도 31도[날씨]
경상권 11시 기해 폭염특보 발효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오를 것
[파이낸셜뉴스] 6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지만, 습도 높은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지역에서는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경상권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단기 전망에서 "오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은 최신 기상자료와 현재까지 내린 강수량을 반영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을 조정했다. 수도권과 강원도의 기존 예상 강수량은 유지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가 각각 20~60㎜다. 강원동해안은 5~2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은 5~4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5㎜ 안팎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는 고립 위험이 있는 만큼 출입을 피해야 한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유의해야 한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의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 접경지역 하천에서는 유속이 빨라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는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도 유의해야 한다.
비가 오더라도 더위는 이어진다. 이날 낮 기온은 26~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최고체감온도는 31도 안팎을 보이겠다.
특히 경상권과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면 실제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 심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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