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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첫 '소방재난 세션' 열고 로봇·AI 연구 24편 소개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서 '소방재난 세션' 첫 개설
4족 보행로봇·화점 추적·인명탐지 알고리즘 등 24편 발표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재와 재난 현장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소방 분야 학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소방청은 국내 제어·로봇 분야 학회와 협력해 올해 처음으로 '소방재난 세션'을 개설하고, 재난 대응과 소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AI 기술 연구 논문 24편을 공개했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6 제41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 학술대회' 기간 중 소방재난 세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소방청이 지난해 7월부터 제어로봇시스템학회와 협력해 마련한 첫 공식 세션이다.

최근 재난 현장은 대형화·복합화되면서 현장대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상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과 AI 기술은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소방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진화하는 제어·로봇'을 주제로 열렸으며,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 500편의 논문이 다뤄졌다. 이 가운데 소방재난 특별세션에서는 총 24편의 연구가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소개됐다.

주요 발표에서는 고하중 운반이 가능한 소방용 4족 로봇의 보행 제어 기술, 고위험 재난 현장에 투입할 무인 원격 특수소방차 및 로봇 융합 기술, 카메라 센서 피드백 기반 화점 추적·자율 방수 시스템 등이 다뤄졌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워터젯 추진기로 주행하는 모듈형 소방로봇, 대형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굴절기 시스템, 열화상 기반 인명탐지 알고리즘, 산불 대응 트랙형 진압보조로봇 개념설계 등이 소개됐다.
소방청 표창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4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실내 가스원 탐지를 위한 모듈형 조건부 확률 추정 기반 딥러닝 프레임워크', '소방 재난 환경에 강건한 4족 로봇의 보행 제어를 위한 예측적 전도 위험성 추정기 기반 다중 목적 정책 최적화', '실내 재난환경 탐색로봇 원격조종을 위한 이중 분기 심층신경망 기반 통신 블랙아웃 예측', 'Strict Actual Execution 기반 부산 초고층건축물 화재 대응시스템: BIFC 가상 시나리오와 물리모델·공공AI 통합 실구동' 등이다.

소방청은 "처음 마련된 특별 세션임에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구 성과가 도출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수상작 등 우수한 연구 성과는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에 적극적으로 공유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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