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의 모든 것 담아.. 4개 국어 큐알 코드 서비스 제공
울산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년 맞아 마련
암각화, 공룡 발자국, 반구대 유래, 정몽주, 자생생물까지 해설 담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와 주변 문화·자연유산을 4개 국어로 안내하는 큐알 코드(QR code) 서비스가 6일부터 제공에 들어갔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반구천 일원은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와 함께 1억 년 전 공룡 발자국, 조선시대 정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안내체계는 방문객이 유산 구역 곳곳에 설치된 큐알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 전문 음성해설과 함께 관련 사진, 도면, 시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큐알 코드 해설 콘텐츠는 모두 15곳, 30개로 구성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를 비롯해 반고서원 유허비, 반구서원, 집청정, 모은정 등 문화유산은 물론 대곡리 연로 개수기, 공룡발자국, 동매산 습지 등 자연유산, 포은 정몽주와 자생식물에 얽힌 이야기까지 인문·자연 분야를 아우른다.
반고서원 유허비는 고려시대 문관이자 학자인 포은 정몽주가 반구대 찾았던 행적을 기리고 있다. 정몽주는 반구대에서 '중양절감회'라는 시를 지었다. 반구서원은 정몽주와 조선 시대 이언적을 기리는 곳이고, 모은정은 청주 이씨 문중의 정자이다. 집청전은 조선 숙종 건립된 경주 최씨 문중의 정각이다. 연로 개수기는 1655년에 반구대 암각화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공룡발자국은 천전리와 대곡리에 남아 있다. 천전리의 것은 1억 년 전 전기 백악기 시대의 것으로, 130개의 화석이 확인되고 있다.
동매산 습지는 반구대 암각화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버들회나무, 오리나무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시 관계자는 "기본 해설뿐 아니라 암각화 관람 도움말, 반구 명칭의 유래, 포은 정몽주와 반구대 등 스토리텔링도 함께 담았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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