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채 잡고 세상과 연결된다… 제주 발달장애인 한마음대회 10일 개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서 10일 오전 11시 개막
도내 발달장애인 기관·단체·동호회 참여
개인별 수준 맞춘 다양한 탁구경기 운영
신체활동 즐거움·사회참여 자신감 높여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건강 증진 기대
한국발달장애인협회 주최·제주도 후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발달장애인들이 탁구채를 잡고 함께 뛰며 건강과 자신감을 키우는 생활체육 축제가 열린다.
6일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협회에 따르면 '2026 발달장애인 한마음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발달장애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넓히고 건강한 여가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도내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 동호회 회원, 개인 참가자 등이다.
대회 종목은 탁구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수준에 맞춘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탁구는 좁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고 공의 움직임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신체 협응력을 함께 활용하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개인의 운동 능력에 따라 경기 방식을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참가자가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생활 속 참여 기회로 넓히려는 데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은 건강관리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운동을 지속하려면 가까운 체육시설과 적합한 프로그램, 지도 인력, 이동 지원 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따라서 대회의 성과는 참가 인원과 경기 결과에만 있지 않다. 대회 이후에도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동호회와 프로그램을 얼마나 확대하는지가 중요하다.
고은실 한국발달장애인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의 여가·생활체육 참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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