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전자 임원 보유 자사주 19억원 처분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지난 6월 한달간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9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원들의 주식 처분은 전량 매도가 아닌 일부 지분 현금화이며, 같은 기간 책임경영 차원의 장내 매수도 동시에 진행돼 내부 신뢰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한 고위 임원은 총 4명이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보통주 5600주, 처분 금액은 약 1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규모로 주식을 처분한 임원은 이원진 VD사업부 사장으로, 지난달 17일 보통주 3000주를 주당 34만원에 팔아 10억2000만원을 챙겼다.
이어 박정민 부사장이 지난달 25일 보통주 1790주를 주당 35만8919원에 처분해 약 6억4246만원을 현금화했다.
이밖에 심재현 부사장(보통주 400주·주당 35만8500원)과 김재홍 상무(보통주 410주·주당 33만6000원)도 보유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했다.
같은 기간 장내 매수한 임원은 7명이었다. 이들은 자사주 총 8억7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윤장현 사장이 지난달 4일 가장 많은 금액인 약 6억3000만원을 투입해 보통주 1890주를 주당 33만2000원에 매수했다.
허지영 상무는 지난달 29일 두차례에 걸쳐 우선주 588주를 약 1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기간 유송 상무(50주), 이성기 상무(200주), 하지훈 상무(10주), 박태훈 상무(81주), 이지훈 상무(4주)도 보통주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가 고점인 때에도 책임경영의 일환에서 임원들이 주식을 소량씩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매수와 매도 등에 모두 활발했던 반면 SK하이닉스 임원의 주식 거래는 제한적이었다.
지난달 SK하이닉스에서 주식을 거래한 임원은 총 3명으로 장내매도는 최준기 담당 1명, 장내매수는 김현중 담당과 주영표 연구위원 등 2명이다.
SK하이닉스에서 자사주를 매도한 임원은 최 담당 1명이지만, 매도 규모는 삼성전자를 압도했다.
최 담당은 지난달 24일 보통주 1500주를 주당 292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처분금액은 43억8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임원 4명의 전체 매도액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오전 8시 40분께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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