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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굿즈에 반했다…뮷즈, 박물관 상반기 218억 매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K컬처의 선풍적인 인기로 올해 상반기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MU:DS)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뮷즈' 흥행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문화계에 따르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의 지난 1∼6월 누적 매출액은 약 218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4억8000만원)에 비해 약 90% 증가한 수치다.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활용해 만든 문화상품으로,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를 합쳐 이름 지었다.

상반기 매출이 2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재단이 설립된 이후 '뮷즈'는 서서히 성장하며 2022년에 처음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약 413억원의 연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반년 만에 2024년 매출(약 212억8400만원) 기록을 제쳤다.

뮷즈의 주요 상품 중에서는 단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인기를 끌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활용한 미니어처 상품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박물관을 둘러본 뒤, '볼하트', '손하트' 등 여러 포즈를 접목한 상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올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약 1만2000개 팔렸으며, 누적 판매량은 6만여개에 달했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을 주제로 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과 연계해 선보인 와인 마개, 단청 문양을 활용한 키보드 등도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맞춰 3월 출시한 협업 상품은 사전 예약을 거쳐 판매가 이뤄졌으나, 이틀간 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1∼5월 누적 관람객은 총 325만516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관람객 수(224만1592명)를 크게 앞질렀다. 향후 2년 연속 600만명대, 혹은 그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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