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합병원 방사선사 숨진 채 발견…유족 "출근하기 싫다며 눈물"
[파이낸셜뉴스] 전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하던 방사선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직장 내 괴롭힘 호소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7일 SBS 보도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방사선사 A씨는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20대 여성인 A씨는 지난달 초부터 해당 병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메모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해당 매체에 "사촌이 이틀 전 신발장 앞에서 '출근하기 싫다'고 눈물을 흘렸었다고 한다"며 "사촌이 출근하지 않아 경찰이 아파트 부근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촌이 친구들에게도 힘들다고 했다고 한다"며 "관련 증언 등을 모은 뒤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SBS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만큼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노무사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A 씨와 함께 근무했던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도 유족 측 주장과 병원 조사 내용을 포함해 관련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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