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엔비디아 GPU보다 전력 사용 줄인 칩 개발"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은 전력 비용"
GPU보다 에너지효율 높인 칩 개발
【제주=조은효 기자】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16일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핵심 과제는 결국 전력 비용"이라며 저전력 AI 반도체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새로온 AI 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이날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하계 제주포럼' 강연에서 AI 인프라 패권 경쟁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며,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칩을 개발하기 위한 리오사AI의 혁신 노력을 소개했다.
퓨리오사AI는 지난 4월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레니게이드가 엔비디아의 경쟁 제품 대비 전력효율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밝힌 바 있다. 백 대표는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현재 퓨리오사AI 칩을 도입하기 위해 마지막 테스트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최소한의 데이터 이동으로 연산량을 극대화하도록 칩을 설계해 GPU 대비 좋은 에너지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의 중심축 역시 '훈련'에서 '추론 영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이 100기가와트(GW)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칩 구매 관점에서 환산하면 수천조원에 달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AI 사용량 급증도 이 같은 수요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하루 1~2시간씩 AI를 쓰던 직장인들이 이제는 하루 6시간 이상 쓸 정도로 토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