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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합수본, 첫 피의자 소환…광진구 선관위 사무국장 조사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송파구 선관위·폐기업체 대표 참고인 조사...압색 사흘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파이낸셜뉴스]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수사 착수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광진구 선관위 사무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지난달 9일 합수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수본은 해당 사무국장을 상대로 투표 당일 투표용지 수급과 현장 대응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나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선관위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는 모두 42곳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성북구 7곳, 강남구 5곳, 광진구 4곳 등에서 투표 지연 등 차질이 빚어졌다.

합수본은 이날 송파구 선관위 관계자와 투표용지 보관함 폐기 업체 대표 등 참고인 3명도 함께 조사한다. 폐기 업체 대표를 상대로는 보관함 폐기 경위와 절차의 적정성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이 지난달 10일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대한 증거보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보하려던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이미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까지 사흘째 이어진다. 합수본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과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덴마크 등 해외출장을 다녀오고도 출장보고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채 관련 비용을 선관위 예산으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성명불상의 선관위 공무원들이 '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등을 명목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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