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KKR, 매뉴라이프 前 CEO 영입…'亞 보험플랫폼' 확장 속도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이 고리 선임고문 합류…보험·자산관리 투자 전략 자문
글로벌 애틀랜틱 연계해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

KKR 제공.
KKR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 KKR이 매뉴라이프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로이 고리(Roy Gori)를 선임고문(Senior Advisor)으로 영입했다. 보험업계 최고경영자를 영입한 것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보험과 자산관리 플랫폼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리 선임고문은 KKR 경영진 및 투자조직과 함께 보험, 자산관리, 은행, 판매채널 등 금융서비스 전반의 사업 전략을 자문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투자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KKR의 보험 플랫폼 강화 전략과 맞물린 행보로 보고 있다. KKR은 보험 계열사 글로벌 애틀랜틱(Global Atlantic)을 중심으로 보험자산 운용과 연금·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도 관련 투자 기회를 넓히고 있다.

조셉 배 KKR 공동 CEO와 스콧 너탤 공동 CEO는 "로이 고리는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서비스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이라며 "KKR의 글로벌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리 선임고문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뉴라이프 CEO를 맡아 디지털 전환과 아시아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이전에는 매뉴라이프 아시아 대표와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 소매금융 부문 등을 거치며 30년 넘게 보험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운용사들이 보험사를 단순 투자 대상이 아닌 장기 운용자금 확보와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KKR의 이번 영입 역시 아시아 금융서비스 투자 확대를 염두에 둔 전략적 인선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kkr #매뉴라이프 #로이고리 #조셉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