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지원 나선 경제계…기업 체험·장학사업 확대
AI·콘텐츠·금융 현장 경험 제공 청소년 자립·진로 설계 지원
[파이낸셜뉴스] 경제계가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현장 체험과 장학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진로 탐색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융, 인공지능(AI), 콘텐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하나금융그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청년애 유스 브릿지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저마다의 도전과 고민을 안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여정을 응원한다"며 "경제계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경협이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제계가 보유한 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경협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기업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경제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대식 당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이 금융 진로 교육과 딜링룸, 화폐박물관 견학을 진행했다. 이어 8월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갤럭시 로봇파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과 미래 기술 체험이 마련되며 9월에는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K콘텐츠 제작 현장을 견학한다.
10월에는 LG상록재단 화담숲에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회복 활동을 진행하고 11월에는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자동차 제조 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한경협과 EBS가 공동으로 멘토링데이와 성과공유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학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전국 학교 밖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한경협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3개월 이상 사례 관리를 받은 17~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적 어려움, 경제적 취약성, 보호처분 종료, 자기주도적 자립 등 다양한 유형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다. 대학 진학 목표와 학업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5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과 학습 도구 키트가 지급된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경제계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멘토링에도 참여하며 진로 설계와 학업 역량 강화를 지원받게 된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