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청소년 불법도박 계좌차단 팔 걷었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금감원 등과 협약

앞으로 카카오뱅크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이 불법 도박 의심계좌로 이체를 시도하면 시스템이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송금을 차단한다.

교육부는 22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에서 금융감독원, BTF푸른나무재단, 카카오뱅크와 '청소년 도박예방 및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교육부와 금융위원회, 경찰청 등 6개 관계기관이 마련한 청소년 도박 예방 협력체계를 민간으로 확대해 학교와 일상에서 예방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활용해 19세 미만 청소년이 불법 도박 의심계좌로 이체를 시도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한다. 또 푸른나무재단의 청소년 도박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올해 5억5000만원을 후원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불법 사금융 이용과 친구 간 갈취, 채무 불이행 등 금융피해와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학생의 성장과 학습을 저해할 뿐 아니라 금융피해와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교 도박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위험성을 조기에 인식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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