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홍해도 막히나…3% 안팎 급등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3% 안팎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2% 급등한 배럴당 94.0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 가까이 뛰었다.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9월물이 3% 가까이 오른 배럴당 86.83달러로 뛰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은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우리가 석유를 못 팔면 아무도 못 판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양측이 평행선을 달린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설상가상으로 예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 미사일과 드론을 배치해 상선 공격 준비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불안감이 고조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상선 공격으로 사실상 통항이 멈춘 가운데 우회로인 홍해 항로마저 후티 반군의 바브엘만데브 봉쇄로 막힐 것이란 우려가 높다.
CNBC에 따르면 TD증권 애널리스트 라이언 매케이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호르무즈와 홍해 위협으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 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우려했다. 90달러 밑으로 유가가 떨어지는 것이 단기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