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배당 확대 가능성 극도로 높아졌다" 메리츠證
2분기 세전이익 100조원 돌파 가능성
영업외이익 40조원대...키옥시아 투자 이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2·4분기 실적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7일 분기 세전이익(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60조1000억원(전년 동기대비 59.9% 증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키옥시아(전 도시바메모리) 지분 투자 등으로 인한 영업외 이익(41조6000억, 추정치)을 더하면 세전이익이 101조원(97.2% 증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259조5760억원을, 내년도에는 409조6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7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의 판매가 상승률(전분기 대비 D램 30%증가·낸드 49% 증가)을 둘러싼 시장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나, 강력한 체질 변화 초입 구간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고객사들 간 장기공급계약(LTA), 지분교환·합작법인 등 파트너십 추진이 중장기 대규모 고정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설명이다.
2·4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는 키옥시아에 대한 지분 매각 이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전략적 투자(약 3조9000억원, SPC1·SPC2)를 단행했으며, 컨소시엄의 투자 회수(엑시트)계획에 따라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 SPC1에 대한 지분을 매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2·4분기 실적에 SPC1 지분의 최종 매각대금과 SPC2 지분 평가이익, 기타 투자 평가이익 등이 합쳐져 40조원 이상의 영업외 이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역시 관전 포인트로 지목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재산분할 문제로 그룹 내 최대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SK㈜ 지분을 통해 그 자회사인 SK스퀘어와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를 지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개인 지분은 0%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