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視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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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공급대책, 안했나 못했나

국토부 공급대책, 안했나 못했나

지난 26일 발표된 '비아파트 공급대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수고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책이 나오기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실제로는 국토부 기대와 달리 혹평이 적지 않다.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국토부가 '안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못하고 있는 건지' 평가가 그중 하나다. '5·26 비아파트 공급대책'�

  대기업 성과급과 최저임금

대기업 성과급과 최저임금

전 산업계를 뒤흔들었던 삼성전자 성과급 폭풍이 노사 합의안 가결로 일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사업부에 따라 인당 최대 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결과물을 가져가게 된 만큼 향후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에서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성과급 잔칫상의 또 다른 한편에서는 수많은 중소기업, 자영업자들과 거기에 소속된 근로자들의 희비를 가를 내�

  자율주행의 적들

자율주행의 적들

지금의 자율주행 시작점은 2005년 미국 네바다 모하비 사막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한 해 전 미 국방부 산하 다르파는 무인 지상차량 기술을 앞당기려고 사막에서 142마일 코스 경주대회를 열었다. 15개 팀이 출전했지만 단 한 대도 완주하지 못한다. 분위기는 이듬해 뒤집힌다. 스탠퍼드대 교수 세바스찬 스런이 이끈 스탠리가 코스 전체를 완주해 파란을 일으켰다. 그때 거기 함�

  실종아동의 날을 아시나요

실종아동의 날을 아시나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 모두 5월에 모여 있다. 어린이날은 아동의 존엄성을 기리는 날이고, 어버이날은 부모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스승의 날은 교권과 스승 공경, 부부의 날은 가정 중심의 부부 관계를 생각하는 기념일이다. 그래서 5월 전체를 가정의 가치를 돌아보는 달로 묶어 '가정

  ‘한국판 코첼라’를 기대하며

‘한국판 코첼라’를 기대하며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해 '코첼라' 무대에서 빨간 탱크톱과 숏팬츠를 입고 '라이크 제니'를 부르는 것이 유튜브로 방송되면서 전 세계인들이 환호했다. 코첼라는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개최되는데, 매년 4월 두번의 주말 각 3일씩 총 6일간 열린다. 특히 코첼라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패션·트렌드·SNS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코첼라가 열리면 전 세계 셀럽과 인

  AI도 모르는 노동시장

AI도 모르는 노동시장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노동시장 담론을 지배한 프레임은 단연 '직업 소멸론'이었다. 'AI 때문에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는 가장 흔한 질문이 됐다. 변호사·회계사·개발자·디자이너까지, AI가 화이트칼라 노동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일반화된 명제다. 생성형 AI가 보고서를 쓰고 코드를 생성하며 계약서를 요약하는 장면은 분명 �

  ‘빈칸’에 분노하는 사회

‘빈칸’에 분노하는 사회

서울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늘 조용하던 입주민 단체대화방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빌라 주차장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한 곳 있는데 그곳에 주차했더니 누군가의 신고로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다는 소식이었다. 빌라 입주민 사이에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빌라 입주민의 차량은 총 10대다. 빌라 총주차대수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포함해 총 10�

  운동회 없는 운동장

운동회 없는 운동장

집 근처에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얼마 전 평일 낮에 그곳을 가로지를 일이 있었는데, 단지 안 초등학교 담벼락에 엄마로 보이는 사람들이 매미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까치발을 들고 운동장 안을 들여다보는 중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좀 웃기기도 한 그 풍경 앞에서 잠깐 멈춰 섰다. '아, 이게 바로 그거구나' 하고 순간 깨달았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행사 때

  부동산 시장의 학습효과

부동산 시장의 학습효과

예고됐던 대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작됐다. 연초부터 대통령까지 나서서 5월 10일 이후에는 감면혜택이 중단될 것이라고 얘기했으니 정부도 시장도 대응을 할 만큼은 한 것 같다. 다만 양도세 중과 이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 양측의 견해는 여전히 간극이 크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간극�

  '박홍근의 기획처'에 바란다

'박홍근의 기획처'에 바란다

기획예산처 장관 박홍근과 동행한 적이 있다.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처 개청식에서다. 해양수산부(부산)가 나간 청사(5동)로 이사해 첫 출근을 기념한 행사로, 나는 기자로서 유일하게 박홍근의 동선에서 그를 지켜봤다. 국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미래전략기획실에서 박홍근은 "안 해본 일이라 어렵지요"라며 격려했다. 재정성과국에서는 "재미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