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네이버 파이낸셜뉴스

최신 뉴스

"꽂으면 충전·결제 끝"…채비, 공공 급속충전 PnC 첫 운영 맡는다

[파이낸셜뉴스]전기차 충전기를 차량에 꽂기만 하면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되는 '플러그 앤 차지(PnC)'가 공공 급속충전망에 본격 도입된다. 첫 시범 운영은 국내 급속충전 인프라 사업자 채비가 맡는다. 기존 5~6단계에 이르던 충전 절차를 대폭 줄이는 만큼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채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자동 충전·결제 PnC 서비스의 첫 시범 운영사로 선정돼 이달 말부터 공공 급속충전기 30기에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PnC는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카드 인증이나 현장 결제 과정 없이 차량과 충전기가 자동으로 인증 정보를 주고받아 충전과 결제를 진행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기후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충전 환경에서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 뒤 PnC 기능을 지원하는 공공 급속충전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비가 첫 운영사로 선정된 배경에는 충전기 보안 기술과 기존 PnC 운영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채비는 공공 급속충전기에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칩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HSM은 주요 정보를 하드웨어 내부에서 보호하고 암호화와 인증을 처리하는 장치로,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인증 과정에서 보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경험도 갖췄다. 채비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그룹의 PnC 서비스를 자체 충전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이와 별도로 커넥터 연결만으로 차량 인증과 충전, 결제가 이뤄지는 자체 서비스 '바로채비'를 운영하면서 자동 결제와 현장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PnC 확산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경쟁의 무게중심을 충전기 설치 대수에서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별도 인증 과정이 사라지면 주유소에서 주유하듯 간편하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와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면 규모의 급속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충전 인프라의 경쟁력은 단순히 설치 대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실제 충전 과정에서 체감하는 편의성과 서비스의 신뢰성에서 나온다"며 "그동안 축적한 PnC 기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공 PnC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현대차그룹 웹사이트, 글로벌 최고상…디지털 소통 경쟁력 입증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웹사이트가 글로벌 웹·디지털 분야 주요 어워드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단순 기업 소개를 넘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까지 그룹의 미래 전략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웹 마케팅 협회(WMA)가 주관한 '2026 WebAward Competition'에서 전체 출품작 가운데 단 하나의 사이트에만 주어지는 최고상 'Best of Show'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공식 웹사이트는 자동차·미디어·뉴스·PR 등 4개 산업 부문에서도 각각 최고상인 'Best of Industry'를 동시에 수상했다. WebAward Competition은 전 세계 출품작을 86개 산업 카테고리로 나눠 디자인, 혁신성, 콘텐츠, 기술, 인터랙티비티, 카피라이팅, 사용 편의성 등 7개 기준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웹사이트 전문 어워드다. 최고 등급인 Best of Show는 매년 전체 출품작 가운데 한 곳에만 부여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웹사이트에 대해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 AI,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통합 PR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을 가능하게 하면서 비전과 사업, 미래 잠재력에 대한 일관된 내러티브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공식 웹사이트의 디자인과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 뒤 AI 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소프트웨어·AI, 전동화, 수소에너지, 차량 부품 및 제조 혁신, 로보틱스 등을 별도의 '기술 혁신' 메뉴로 구성해 그룹의 미래 기술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화면도 이미지와 영상,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구성해 주요 이슈 접근성을 높였다. AI를 활용해 뉴스 콘텐츠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도입했다. AI 검색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웹사이트 구조도 개선해 공식 정보가 AI 검색 결과에서 보다 정확하게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어워드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공식 웹사이트는 지난 9월 '2026 W3 Awards'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과 뉴스 부문 Gold, PR 부문 Silver를 수상했다. 지난 8월에는 'K-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Winner에도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뉴스와 콘텐츠를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한 리뉴얼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출격…GV80, 7680만원에 912㎞ 달린다

[파이낸셜뉴스]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낙점했다. 2.5ℓ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을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16% 끌어올리면서 연비는 29% 개선했다. 판매가격은 7680만원으로 책정해 성능과 효율을 앞세워 수입 럭셔리 SUV와의 경쟁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GV80 하이브리드'를 6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 터보 엔진과 엔진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모터, 구동·회생제동을 맡는 최고출력 59.1㎾ 모터를 병렬 구조로 결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으로 기존 GV80 2.5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WD 5인승 기준 ℓ당 12㎞로 가솔린 모델보다 약 29% 개선됐다. 연료탱크 76ℓ를 감안하면 1회 주유로 최대 약 912㎞를 달릴 수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한 신규 7단 변속기도 처음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방전 출력을 높이고 전기모터 활용 영역도 확대했다. 특히 출발 직후 시속 약 30㎞까지 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해 지하주차장이나 도심 정체 구간에서 엔진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EV 모드 주행 중 재가속 시에는 엔진 출력을 빠르게 끌어내 시속 100㎞ 기준 재가속 성능이 기존 2.5 가솔린 터보보다 자체 측정 기준 약 18% 빨라졌다. AWD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가 적용됐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에서 모터만으로 구동력이 부족하면 엔진을 함께 작동시켜 탈출력을 높인다.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하는 예측제어와 스마트 회생제동, V2L, 스테이 모드도 적용됐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강화했다.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해 차량 거동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고 엔진과 변속기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6985만원, 8270만원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다양한 파워트레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가을 카셰어링 '장기'가 대세…4050 타고 1박 여행 급증

[파이낸셜뉴스]가을철 카셰어링이 도심의 짧은 이동수단에서 장거리 여행수단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평균 이용시간과 주행거리가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4050세대의 1박 이상 이용은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단풍 명소까지 직접 운전하거나 KTX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차를 빌리는 새로운 여행 방식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4050이 키운 '1박 카셰어링'롯데렌터카 G car를 운영하는 그린카는 2024년과 2025년 가을철인 10~11월 이용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G car의 평균 이용시간은 10시간43분으로 전년 8시간49분보다 21.5% 늘었다. 평균 주행거리도 95.4㎞에서 105.6㎞로 10.7% 증가했다. 특히 하루 이상 차를 빌리는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24시간 이상 이용 건수는 36.8% 증가했고 200㎞ 이상 장거리 주행도 20.0% 늘었다. 카셰어링이 출퇴근이나 도심 이동을 넘어 여행용 렌터카 역할까지 일부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4050세대다. 가을철 이용자 수는 40대가 42.3%, 50대 이상이 45.1% 증가했다. 24시간 이상 이용은 각각 87.2%, 94.6%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40대의 평균 이용시간은 15시간17분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길었다. 20대 평균 9시간2분의 약 1.7배다. 반대로 20대는 4시간 미만 단거리 이용 비중이 47.1%로 가장 높아 세대별 이용 패턴도 뚜렷하게 갈렸다. 예약부터 차량 이용, 반납까지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이 익숙해지면서 카셰어링이 4050세대의 여가 이동수단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X 타고 현지서 빌린다이용 지역에서도 여행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 대표적인 단풍 관광지인 월악산·청풍호 인근 충북 제천시의 G car 이용은 47.8% 늘었고 내장산이 위치한 전북 정읍시도 28.2% 증가했다. 장거리 운전을 줄이기 위해 기차와 카셰어링을 결합하는 수요도 늘었다. KTX역 주변 G car 대여 장소의 이용 건수는 10.8%, 이용자 수는 13.5% 증가했다. 평균 이용시간은 주거·업무지역 등 일상 거점보다 1.5배 길었다. 경주역 KTX 인근 대여 장소의 평균 이용시간은 27시간4분에 달했다. 기차로 지역까지 이동한 뒤 현지에서 하루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강릉역 KTX 주변 이용도 늘면서 오대산·소금강 계곡 등을 찾는 관광 수요가 카셰어링으로 이어졌다. 제주에서는 증가 폭이 더욱 컸다. G car가 2025년부터 제주지역 운영 차량을 2배로 확대한 가운데 지난해 가을 이용은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제주공항 앞 2개 대여 장소의 이용도 60.5% 늘었고 평균 이용시간은 약 39~40시간에 달했다. G car는 가을 여행 수요를 겨냥해 오는 11월30일까지 '여행가는 가을'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시간 이상 빌리면 일부 차종의 하루 대여료를 수도권 3만2000원, 비수도권 3만1000원에 제공한다. 10시간 이상 이용 시 전 차종 대여료 60%, 보험료 10%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강현빈 그린카 대표는 "단풍 드라이브부터 KTX 연계 1박 여행까지 가을 카셰어링의 쓰임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행 거점 중심의 차량 운영과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의 가을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린카는 2011년 국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4년 9월 브랜드를 '롯데렌터카 G car'로 개편했다. 올해 기준 누적 가입자는 534만명으로 운영 차량은 7400여대, 대여 장소는 2500여곳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1만5000명 몰린 '포르쉐 축제'…서울서 팬심 폭발

[파이낸셜뉴스]포르쉐가 국내에서 처음 연 대규모 팬 페스티벌에 이틀간 1만5000여명이 몰렸다. 독일 포르쉐 뮤지엄의 헤리티지 모델부터 최신 전기차까지 70여대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자동차 전시를 넘어 공연과 예술, e스포츠를 결합한 브랜드 축제로 확장됐다. 포르쉐는 한국 시장에서 높아진 팬덤을 기반으로 서울 행사를 글로벌 대표 페스티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헤리티지부터 전기차까지 70여대 집결포르쉐코리아는 지난 3~4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 '2026 포르쉐 바이브 서울'에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올 포르쉐, 원 바이브(All Porsche, One Vib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시대와 개성의 포르쉐를 한자리에 모아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일 포르쉐 뮤지엄에서 들여온 헤리티지 모델을 비롯해 911 전 세대, 포르쉐 오너들의 소장 차량, 개인화 모델, 최신 전동화 차량 등 총 70여대가 전시됐다. 아티스트 요요진과 고객이 함께 제작한 '포르쉐 바이브 카'도 공개됐다. 자동차 전시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와 라이브 공연, 키즈 프로그램 등을 함께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행사 전 판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고 이후 일반 티켓도 모두 팔렸다. 마지막 날에는 약 500명의 참가자와 차량 300여대가 참여한 '포르쉐 커뮤니티 밋업'이 열렸다. 국내에서 약 20년간 이어진 포르쉐 오너 커뮤니티의 활동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포르쉐 커뮤니티의 강한 열정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포르쉐를 경험해 온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하나의 에너지로 연결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오너와 팬들이 서울을 찾는 대표적인 포르쉐 페스티벌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56마력 카이엔 전기차 국내 첫 공개포르쉐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부각했다.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911의 플라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전기차 성능과 장거리 주행, 충전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출력 1156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공개 무대에는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르쉐 두 드림'이 지원한 공연예술 브랜드 바라로프트가 참여해 현대무용과 오케스트라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 프로그램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포르쉐 AG 제품 및 개인화 부문 총괄 사장인 알렉산더 파비그가 직접 방한해 '911 터보 S 존더분쉬'를 소개했다. 존더분쉬는 독일어로 '특별한 요청'을 뜻하는 최상위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포르쉐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장인들과 함께 색상과 소재, 세부 디자인을 직접 구성하는 방식이다. 행사에 전시된 루가노 블루 색상의 911 터보 S 역시 고객 아이디어를 반영해 제작됐다. 파비그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이 같은 높은 관심과 다양한 아이디어는 포르쉐가 개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현재 약 300개의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옵션과 약 240개의 페인트 투 샘플 컬러를 운영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신차의 색상과 소재 등을 고객 취향에 맞춰 제작하는 '존더분쉬 팩토리 커미션'도 국내에 공식 도입했다. 행사 흥행은 사회공헌으로도 이어진다. 포르쉐코리아는 티켓 판매 수익금 가운데 1억5000만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예체능 분야 인재 아동을 지원하는 '포르쉐 드림 업'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글로벌 車도 '메이드 인 차이나'…한국서 가격공세

[파이낸셜뉴스]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국 생산기지를 앞세워 한국 시장의 가격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와 촘촘한 부품 공급망을 갖춘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기차에 집중됐던 중국산 차량 유입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번지면서 내수 부진을 겪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은 지난 9월 30일 중형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렉트라 E7'을 국내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11월 시작한다. 엘렉트라 E7의 무기는 가격이다. 공개된 가격대는 4300만~5400만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PHEV임에도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시작 가격이 비슷하다. 구체적인 트림별 가격과 사양은 정식 판매 때 공개된다. 공격적인 가격 책정의 배경에는 중국 생산이 있다. 엘렉트라 E7은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상하이GM이 개발·생산한다. 중국의 생산 규모와 현지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원가를 낮춘 뒤 국내로 들여오는 구조다. 월간 내수 판매가 대부분 1000대를 밑도는 한국GM으로서는 중형 SUV 시장 반등을 노릴 핵심 카드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중국 생산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폴스타 4는 중국산으로, 2027년형 시작 가격이 6690만원이다. 9000만원이 넘는 유럽 판매가격보다 2000만원 이상 낮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폴스타 3 역시 국내 시작 가격은 7790만원으로 유럽보다 4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폴스타코리아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29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늘었다. 중국 생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은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확인됐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만든 모델 3와 모델 Y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시작 가격 4999만원인 모델 Y는 지난 8월 9638대가 팔리며 국내 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 BYD도 소형 전기차 돌핀과 아토 3,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등으로 차급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중형 PHEV SUV '씨라이언 6 DM-i'의 국내 고객 인도도 시작했다. 중국산 차량의 공세가 순수 전기차에서 PHEV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수입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8월 수입차 판매량은 24만48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반면 올해 1~9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03만2232대로 8.2% 감소했다. 기아를 제외한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의 판매가 모두 줄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생산 경쟁력이 중국 브랜드만의 무기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과 유럽 브랜드까지 중국 공장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가격을 낮추면서 국산차와의 경쟁 영역이 빠르게 겹치고 있어서다. 특히 한국GM이 중국산 뷰익을 들여오는 것과 달리 현대차·기아는 국내 생산과 고용을 둘러싼 노사 협약 등으로 해외 생산 차량을 국내에 공급하는 데 상대적으로 제약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차량의 국내 유입이 확대될수록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국내 생산 기반 유지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스포티지 앞세운 기아, 英서 BMW 제쳤다…5년 연속 10만대 눈앞

[파이낸셜뉴스]기아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영국에서 스포티지를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MW와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 2위에 오른 가운데 올해도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서면 5년 연속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최대 판매 실적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5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8월 영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만6850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의 11만1830대에 이어 브랜드별 판매 순위 2위다. BMW는 같은 기간 7만6074대로 3위에 머물렀고 아우디가 7만1904대, 포드가 7만105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영국 판매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순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영국 시장에서 BMW와 아우디, 포드 등을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아는 최근 수년간 영국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 기반을 넓혀왔다. 2022년 10만191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10만7765대, 2024년 11만2252대, 지난해 11만3436대를 기록했다. 4년 연속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현재 흐름을 이어갈 경우 5년 연속 10만대 판매가 유력하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대 판매량 11만3436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영국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중이 큰 핵심 시장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올해 1~8월 영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38만8736대로 유럽 전체 시장의 15.1%를 차지했다. 독일의 196만5024대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아의 영국 질주를 이끄는 핵심 차종은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올해 1~8월 영국에서 3만564대가 판매돼 포드 푸마의 3만5968대에 이어 차종별 판매 2위를 기록했다. 기아 전체 영국 판매량 가운데 스포티지 비중만 약 40%에 달한다. 사실상 스포티지 한 차종이 기아의 영국 판매 확대를 이끄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포티지는 현지에서도 상품성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관하는 '왓 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패밀리 SUV'에 선정됐다.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 가격 경쟁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영국에서 기아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BMW M으로 밟고 돌고 멈췄다…한국타이어 '벤투스' 성능 체험

[파이낸셜뉴스]한국타이어가 BMW 고성능 M 시리즈를 활용해 플래그십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의 주행 성능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속과 코너링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의 급제동까지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성능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부각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딜러와 소비자, 자동차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2026 벤투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First to Last, Ventus가 완성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출발부터 가속, 코너링, 제동까지 차량 주행 전 과정에서 타이어가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에는 수도권 딜러사 관계자 48명이 참여했다. 이튿날에는 사전 모집에 지원한 800여명 가운데 선발된 일반 소비자와 자동차 인플루언서 48명이 참가했다. 지난 5월 비수도권 딜러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으로 체험 행사를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BMW M2부터 M5까지 고성능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트랙 주행과 짐카나, 젖은 노면에서의 긴급 제동 및 회피 주행 등을 체험했다. 차량에는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와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가 장착됐다. 참가자들은 고속 주행과 연속 코너 구간 등을 통해 타이어의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는 'M-TAXI'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를 장착한 차량으로 고속 주행과 급격한 코너링을 체험하며 고성능 주행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월과 10월 두 차례 벤투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운영했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차량 주행을 통해 소비자와 딜러 등이 타이어 성능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확대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현대차, 안방서 또 질주…아반떼 N TCR 한국전 2연패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켈 아즈코나는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 결승 우승을 쓸어 담으며 드라이버 종합 선두를 지켰고, 노버트 미첼리즈까지 종합 2위로 올라서며 현대차 경주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2~4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미켈 아즈코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아즈코나는 3일 열린 첫 번째 결승 레이스와 4일 열린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우승으로 60포인트를 확보한 아즈코나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 6위로 얻은 14포인트와 예선 15포인트를 더해 이번 라운드에서만 총 89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26시즌 드라이버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같은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도 첫 번째 결승 레이스 3위, 두 번째 레이스 7위, 세 번째 레이스 3위를 기록했다. 예선 점수를 포함해 이번 라운드에서 총 70포인트를 획득하며 시즌 드라이버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경주차를 운용하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이번 라운드까지 총 583포인트를 쌓아 팀 부문 종합 2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제 스피디움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20개 코너와 큰 고저차가 특징인 서킷으로, 드라이버의 정교한 차량 제어와 레이스 운영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의 결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해 남은 시즌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CR 월드투어는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는 대신 제조사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참가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방식의 대회다.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 TCR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대회로 꼽힌다. 올해 TCR 월드투어는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됐다. 6라운드는 오는 16~18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이후 중국과 마카오에서 남은 일정이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기아, 유럽 톱10 '성장률 1위'…EV 등록도 58% 뛰었다

#OBJECT0# [파이낸셜뉴스]기아가 유럽 주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8월 신차 등록이 9% 늘며 유럽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 전기차(BEV) 등록도 같은 기간 58%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8월 유럽(EU+EFTA+영국)에서 37만7078대를 등록해 전년 동기 34만6047대보다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시장 성장률 5.8%를 3.2%포인트 웃돌았다. 시장점유율도 4.0%에서 4.1%로 상승해 판매량 기준 9위를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 유럽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없었다. 스코다가 8.5%로 뒤를 이었고 △아우디 4.1% △메르세데스-벤츠 3.4% △BMW 1.6% △도요타 1.3% △르노 1.1% 순이었다. 월간 흐름도 가팔랐다. 지난 8월 기아의 유럽 등록 대수는 3만63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5% 늘었다. 같은 달 유럽 전체 시장 증가율은 5.3%에 그쳤다. 기아의 월간 시장점유율은 4.0%에서 4.4%로 0.4%포인트 확대됐다. 이같은 성장세는 전기차 견인했다. 기아 네덜란드가 공개한 유럽 판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아의 순수전기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4.8%로 높아져 브랜드 기준 7위에 올랐다. 지역별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기아 전기차 등록은 프랑스에서 120%, 독일 112%, 영국 66%, 스페인 60%, 이탈리아 41% 각각 늘었다. EV3를 중심으로 EV2·EV4·EV5·EV6·EV9과 목적기반차량(PBV) PV5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넓힌 점이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전기차 시장 자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ACEA에 따르면 올해 1~8월 유럽의 BEV 등록은 213만33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기아의 전기차 증가율은 시장 평균을 19.2%포인트 웃돈다. 전체 판매 증가율보다 전기차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전동화 모델이 기아의 유럽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현지 생산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꼽힌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EV4를 생산하며 유럽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물류비와 공급 대응 측면에서 유리한 현지 생산과 전기차 제품군 확대가 맞물리면서 유럽 내 시장점유율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기아가 전체 판매 성장률뿐 아니라 전기차 증가율에서도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돈 만큼, 향후 신차 투입과 현지 생산 확대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핵심 변수"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7000만원대 출격

제네시스가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을 7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0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첫 하이브리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고객층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판매를 시작하는 GV80 하이브리드의 엔트리 가격은 7000만원대 중후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GV80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이 8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를 위해 별도로 개발한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하는 데다 럭셔리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제네시스 전용으로 개발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동력 성능과 정숙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렉서스 RX 350h의 국내 시작 가격은 8790만원이다. GV80 하이브리드가 7000만원대 중후반에서 출발하면 가격 차이는 10% 안팎까지 벌어진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승부수'…GV80 7000만원대 출격

[파이낸셜뉴스]제네시스가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을 7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80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첫 하이브리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고객층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판매를 시작하는 GV80 하이브리드의 엔트리 가격은 7000만원대 중후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GV80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이 8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를 위해 별도로 개발한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하는 데다 럭셔리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비용과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며 "제네시스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제네시스 전용으로 개발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동력 성능과 정숙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 책정에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전략적 중요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향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인 만큼 GV80의 초기 흥행 여부가 후속 모델의 시장 안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렉서스 RX 350h의 국내 시작 가격은 8790만원이다. GV80 하이브리드가 7000만원대 중후반에서 출발하면 가격 차이는 10% 안팎까지 벌어진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고객층을 빠르게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V80 하이브리드가 소비자들이 예상했던 '8000만원의 벽'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출시되면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시장 조기 안착은 물론 향후 라인업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전기차 구조도 '차종별 실전'…한국토요타, 소방대원 현장교육 지원

[파이낸셜뉴스]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고 현장의 구조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소방대원들에게 렉서스 전기차를 직접 제공해 고전압 시스템 차단과 주요 부품 위치, 차체 절단 시 주의사항 등을 실차 중심으로 교육했다. 차량별 구조 차이를 현장에서 익혀 구조대원의 안전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LCT 앞 포디움몰 광장에서 열린 '소방대원 자동차 안전 구조 세미나'에 참가해 전국 소방대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안전 구조 교육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전동화 차량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차종별 구조와 안전 정보를 숙지해 사고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순수전기차 'RZ 450e' 1대와 기술 교육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교육 담당자가 실차를 활용해 전기차 사고 발생 시 고전압 시스템 관련 주의사항과 차단 방법, 주요 고전압 부품의 위치와 특성 등을 설명했다. 사고 차량에 접근하거나 차체를 절단할 때 주의해야 할 지점도 교육에 포함됐다. 참가 소방대원들은 야외에 배치된 RZ 450e를 직접 살펴보며 고전압 시스템과 주요 부품 위치를 확인하고 실제 구조 과정에 필요한 절차와 주의사항을 익혔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배선 등 내연기관차와 다른 구조물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차종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구조 과정에서 고전압 시스템을 안전하게 차단하고 절단 가능 부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구조대원과 탑승자의 추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전기차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과 기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현장의 안전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BMW,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아우디, 우진산전, 지커,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총 11개 자동차 제작사가 참여해 각사의 차량 특성에 따른 안전 구조 정보를 공유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에스컬레이드 200만원 깎는다…캐딜락·GMC, 10월 '할인 승부'

[파이낸셜뉴스]캐딜락과 GMC가 가을 드라이브 시즌을 맞아 10월 한 달간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에 구매 혜택을 집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200만원 현금 할인과 저리 금융을 내걸고, GMC 아카디아는 개별소비세 인상분을 지원한다. 법인·사업자와 기존 차량 보유 고객을 겨냥한 중복 할인도 확대하며 수입 대형 SUV·픽업 수요 잡기에 나섰다. 캐딜락과 GMC는 2일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기본 구매 혜택과 고객별 맞춤 프로그램을 결합한 10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와 롱바디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를 대상으로 200만원 현금 할인, 36개월 연 1.6% 제휴할부, 60개월 연 2.5% 제휴 오토리스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할부는 선수금 40%, 오토리스는 보증금 40%를 기준으로 한다. 기존 GM 브랜드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캐딜락·쉐보레·GMC 차량 보유 고객이 에스컬레이드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IQL을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2%를 할인받는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보유 고객에게는 1%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법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은 차량 가격의 2%, 특정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은 1%의 별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을 충족하면 맞춤 프로그램 간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GMC는 대형 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 전기 SUV 허머 EV SUV를 대상으로 구매 조건을 강화했다. 아카디아 구매 고객에게는 개별소비세 인상분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는 50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특정 재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2%를 추가로 깎아준다. 캐니언은 고객 유형에 따른 할인 폭을 넓혔다.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차량 가격의 2%를 할인받을 수 있고 특정 재고 구매 고객에게도 2%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특정 브랜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1%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조건 충족 시 각 프로그램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허머 EV SUV 역시 기존 GM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에게 차량 가격의 2% 재구매 할인을 제공한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보유 고객이 허머 EV SUV로 갈아탈 경우에는 1%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판매 확대와 함께 체험 행사도 병행한다.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가 적용된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어 아이코닉 겟어웨이' 시승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시승한 뒤 오는 31일까지 계약과 출고를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롯데스카이힐 부여CC와 롯데리조트 1박2일 패키지 또는 스탠리 올데이 줄리엔 쿨러 토트백 등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 동래에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부산 기반 글로벌기업 정체성 강조"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부산시 동래구에 새로운 플래그십 전시장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전시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최고 사양 모델이나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핵심 매장을 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시장 개소를 통해 부산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이란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 자리에서 2027년 '부산 뉴 테크 센터'의 출범 계획도 공식 선언했다. 르노코리아는 1일 오후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51에서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 개소식을 가졌다.  르노 동래는 르노코리아가 르노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르노 동래를 새롭게 재단장했다. 르노 동래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란 정체성을 지역 시민들에게 재차 강조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 경험 행사를 펼쳐갈 계획이다. 이날 르노 동래 개소 기념식에는 니콜라 파리 사장 등 르노코리아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 회장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부산 뉴 테크 센터의 내년 출범 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산 뉴 테크 센터는 기존 경기도 용인에 집중돼 있던 르노코리아의 연구개발 역량 중 각종 개발 인증, 안전성 테스트 등 미래차 개발 관련 핵심 분야 일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최신 설비로 교체 설치해 생산 공정과의 연계와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에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시험 역량과 부산 공장의 장인 정신을 결합해 부산을 미래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설비 구축 예산으로 약 700억원을 우선 투입해 부산공장 내에 충돌시험장, 모의 출동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 챔버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를 통합적으로 갖춘 부산 뉴 테크 센터를 내년 상반기 목표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산공장 외부에 부산지역의 미래차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가적인 최신 설비를 부산시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