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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플래그십' 문 연 르노 "내년 뉴 테크센터 출범"

르노코리아가 부산시 동래구에 새로운 플래그십 전시장을 선보인다. 플래그십 전시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최고 사양 모델이나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핵심 매장을 말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시장 개소를 통해 부산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이란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 자리에서 2027년 '부산 뉴 테크 센터'의 출범 계획도 공식 선언했다. 르노코리아는 1일 오후 부산시 동래구 명륜로51에서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동래' 개소식을 가졌다. 르노 동래는 르노코리아가 르노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르노 동래를 새롭게 재단장했다. 르노 동래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란 정체성을 지역 시민들에게 재차 강조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 경험 행사를 펼쳐갈 계획이다. 이날 르노 동래 개소 기념식에는 니콜라 파리 사장 등 르노코리아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 회장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르노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부산 뉴 테크 센터의 내년 출범 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부산 뉴 테크 센터는 기존 경기도 용인에 집중돼 있던 르노코리아의 연구개발 역량 중 각종 개발 인증, 안전성 테스트 등 미래차 개발 관련 핵심 분야 일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최신 설비로 교체 설치해 생산 공정과의 연계와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에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시험 역량과 부산 공장의 장인 정신을 결합해 부산을 미래 자동차 개발의 중심지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는 설비 구축 예산으로 약 700억원을 우선 투입해 부산공장 내에 충돌시험장, 모의 출동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 챔버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를 통합적으로 갖춘 부산 뉴 테크 센터를 내년 상반기 목표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산공장 외부에 부산지역의 미래차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추가적인 최신 설비를 부산시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자율주행 표준 따로 놀지 않게…ICT·ITS 인증체계 잇는다

[파이낸셜뉴스]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차량·사물통신(V2X)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표준과 시험·인증 체계를 연계하기 위해 교통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기관이 손을 잡았다.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서로 다른 영역의 표준을 연결하고 현장 수요를 공동 표준으로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산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는 지난 9월 3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교통·미래모빌리티 분야 표준화 및 시험·인증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TTA가 보유한 ICT 표준화·시험인증 역량과 ITS Korea의 지능형교통체계(ITS) 현장 전문성, 표준화·적합성평가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교통·미래모빌리티 기술·정보 교류를 비롯해 ICT·ITS 융합 표준화, 시험·인증, 공동 사업 발굴 및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국내외 기술과 표준, 정책,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표준화 과제를 공동 발굴한다. 양 기관이 각각 보유한 표준을 상호 참조·연계하고 필요한 분야에서는 공동 표준 개발도 추진한다. 시험·인증 분야에서는 관련 기술과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등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AI, V2X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세미나와 워크숍,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국제기구 활동과 정부·공공사업 공동 참여까지 협력 대상을 확대한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이번 협약은 ICT 표준화·시험인증 전문기관인 TTA와 ITS 현장 전문성을 보유한 ITS Korea가 손을 잡고 미래모빌리티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ICT-ITS 융합 표준화와 시험인증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ITS 기술의 활용성을 높여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TTA 회장도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ICT와 교통분야의 기술과 표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의 표준화 수요를 함께 발굴하고 양 기관의 표준 연계와 공동 표준 개발이 필요한 분야를 찾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를 거쳐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한다. 오는 19일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 중 'K-미래산업 혁신생태계 공동선언식'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세계총회는 국토교통부와 강릉시가 주최하는 ITS 분야 국제행사로 각국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최신 ITS·모빌리티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서울 시내버스에 '레벨4 자율주행'…현대차·기아 상용화 시동

[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버스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험대에 오른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시와 손잡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버스를 개발하고 전용 관제 플랫폼까지 구축한다. 개별 차량 실증을 넘어 실제 대중교통망에 자율주행 기술을 안착시키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다. 현대차·기아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실증·운영하며 레벨4 자율주행 버스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전환을 돕고 관련 인력과 인프라 지원에 협력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최적화된 전용 버스를 개발·공급한다. 특히 표준화된 센서 구성을 적용하고 주요 기능에 이중화 부품을 탑재해 자율주행 개발사가 동일한 차량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 사양과 센서 구성이 표준화되면 자율주행 개발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일관성도 높아진다. 운수사 입장에서는 차량 운행의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버스 확산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차량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 버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한다. 실시간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과 차내 위험 상황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서비스 데이터를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동해 향후 다수의 자율주행 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통해 강남·상암 지역에서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혼다, 10월 최대 1800만원 혜택…어코드·CR-V 1000만원 할인

[파이낸셜뉴스]혼다코리아가 10월 한 달간 대규모 구매 혜택을 내걸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에는 1000만원, 파일럿 블랙 에디션에는 1500만원의 차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구매 고객 추가 할인과 액세서리, 엔진오일 쿠폰까지 더하면 최대 18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10월 한 달간 모델별 판매가 할인과 재구매 고객 추가 할인, 액세서리 무상 증정·장착, 엔진오일 쿠폰 등을 포함한 '혼다 파이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는 각각 1000만원 할인 판매한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1500만원을 할인한다. 차량 구매 비용을 삼성카드로 일시불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1%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여기에 6년·6만km 엔진오일 쿠폰도 제공한다. 혼다 차량 재구매 고객은 2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별 전용 액세서리도 한정 수량으로 무상 제공하고 장착까지 지원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소비자가 56만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를, CR-V 하이브리드 2WD에는 87만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와 크로스 바를 제공한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는 214만원 상당의 스탭 가니쉬와 크로스 바를 지원한다. 신차 패키지 이용권도 기본 제공한다. 블랙박스와 하이패스가 포함되며, 현금 또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윈도우 틴팅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모델별 차량 할인과 재구매 혜택, 소모품·액세서리 지원을 묶어 10월 구매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모션 세부 내용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지프, 뉴 그랜드 체로키 L 띄운다…600만원 지원에 재구매 혜택 2배

[파이낸셜뉴스]지프가 뉴 그랜드 체로키 L 국내 출시를 계기로 10월 구매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금융 지원에 전동 사이드 스텝 무상 장착, 재구매 고객 우대까지 더해 초기 판매 확대에 나선다.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등 기존 주력 차종에도 별도 금융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지프는 10월 한 달간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비롯한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고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캐피탈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해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00만원의 구매 지원과 전동 사이드 스텝 무상 장착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기존 지프 고객을 위한 재구매 혜택도 확대했다.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한해 기존 3%였던 재구매 우대율을 6%로 높였다. 구매 이후 사고수리 비용 부담도 낮춘다. 올해 말까지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사고수리를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기부담금 최대 50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구매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도 이어간다. 하나캐피탈 이용 시 랭글러 사하라는 1300만원, 스포츠는 1100만원의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 구매 고객은 200만원의 구매 지원과 전동 사이드 스텝을 함께 받거나 250만원 상당의 구매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출시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재구매 수요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 그랜드 체로키 L에는 금융 지원과 재구매 우대, 사고수리 지원을 묶어 초기 고객 확보에 힘을 실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이동약자에 '발' 지원…전기차 중심 차량나눔 확대

[파이낸셜뉴스]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동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한다. 올해는 친환경 전기 승합차를 중심으로 어린이 통학차량과 휠체어 리프트 차량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모빌리티 기업의 강점을 사회공헌에 접목해 복지 현장의 다양한 이동 수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26 차량나눔'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차량나눔에는 친환경 전기차인 스타리아 EV가 주력 차종으로 투입된다. 어린이 통학용 차량과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도 함께 지원해 사회복지시설별 이동 환경과 이용자 특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초록우산과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이동 취약계층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희망 기관은 오는 21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서류 심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지원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차량 출고 일정에 맞춰 1대씩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차량나눔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2008년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 지원분까지 포함하면 누적 지원 차량은 총 682대에 이를 전망이다. 사업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가정에 차량을 지원하고 차량 공유 플랫폼과 연계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차량나눔 2.0'을 도입했다. 올해도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기존 차량나눔과 차량나눔 2.0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통합 ESG 브랜드 '드라이빙 포워드, 투게더'를 중심으로 전동 이동 보조기기 배터리 지원과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등 모빌리티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차량 지원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해온 사회공헌을 모빌리티 테크 영역으로 확장하고, 그룹의 하이테크 방향성과 연계해 한국앤컴퍼니그룹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현대차, 고객 아이디어로 車앱 만든다…생성형 AI '창밖동화' 대상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에 고객 아이디어를 직접 반영한다. 차량 위치정보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이동하는 지역에 맞춰 동화와 퀴즈를 만들어주는 '창밖동화'가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현대차는 실제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내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30일 부산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앱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선정작을 공개하고 수상자에게 '디 올 뉴 아반떼' 1년 이용권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의 개방형 생태계를 고객과 공유하고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 디 올 뉴 아반떼와 더 뉴 그랜저를 활용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과 생활 속 모빌리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16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대상은 정이든씨가 제안한 '창밖동화'가 차지했다. 창밖동화는 차량 위치정보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경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화와 퀴즈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거리 이동 중 아이들이 스마트폰 화면에만 집중하는 대신 차량 밖 풍경과 해당 지역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이든씨는 "장거리 이동 시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몰두하지 않고 창문 밖 풍경과 지역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기획했다"며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자체가 하나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정씨에게 SK렌터카를 통해 디 올 뉴 아반떼를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실제 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검토한다. 기술 구현 가능성과 고객 활용성 등을 평가한 뒤 출시 여부를 결정하고, 개발이 구체화된 서비스는 내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들이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플레오스 커넥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보다 풍부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롯데렌터카, 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해외·정비 서비스도 확대

[파이낸셜뉴스]롯데렌터카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렌터카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단기렌터카 시장 진출과 장기렌터카 고장수리 서비스 확대 등 고객 접점을 넓힌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1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터카는 2026년 KCSI 렌터카 부문에서 종합점수 86.4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실제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요소 종합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재구입·이용 의향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수다. 올해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소비자 1만1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렌탈은 최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대형 렌터카 브랜드 오릭스렌터카를 운영하는 오릭스 자동차와 제휴해 오키나와에서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렌탈 본사가 예약·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일본법인이 현지 한국어 고객 응대를 맡는 구조다. 차량과 렌터카 운영 인프라는 오릭스 자동차가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 파견한 롯데렌탈 직원이 현지에 상주하며 차량 인수부터 반납까지 전 과정을 한국어로 지원하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사고나 고장 등 긴급 상황에서도 고객이 현지 렌터카사에 직접 연락할 필요 없이 롯데렌탈 파견 직원이 24시간 대응한다.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 정비 서비스도 확대했다. 지난 8월부터 기존 정비 상품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고장수리 서비스를 모든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적용하고 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마이카멤버십 앱을 통해 차량 이상 증상을 접수할 수 있다. 접수 후 24시간 이내 롯데오토케어 전문 상담원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인근 협력 정비소를 안내한다. 수리 항목별 가격은 앱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정비 공임은 품목과 관계없이 20% 할인된다. 수리비는 현장 결제 없이 다음 달 대여료에 합산 청구된다. 롯데렌터카는 지난 7월 발표된 202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조사에서도 렌터카 부문 18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11년 연속 KCSI 1위의 영예는 언제나 고객의 기대를 기준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고민해왔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뷰익, 한국 상륙 이어 전국 공략…서울·부산·하남·대전서 E7 띄운다

[파이낸셜뉴스]한국 시장에 공식 상륙한 뷰익이 첫 모델 '엘렉트라 E7'을 앞세워 전국 단위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하남·대전에서 팝업 스토어를 잇달아 열고 차량 전시부터 제품·구매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진행한다.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려 초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GM한국사업장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뷰익 첫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9~11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15~18일, 대전 갤러리아 랜드마크 스퀘어에서 23~25일 순차적으로 고객을 만난다. 각 팝업 스토어에는 뷰익의 국내 첫 모델 엘렉트라 E7이 전시된다. 현장에는 도슨트와 차량 전문 인력이 상주해 디자인 콘셉트와 실내 공간,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제품 및 구매 상담과 사전예약 안내도 제공한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문 해설과 함께 차량을 살펴보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랜드 퀴즈, 뷰익 로고 스탬프를 모으는 '마이 뷰익 카드', 사전예약 고객 대상 럭키 룰렛, SNS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 고객에게는 리유저블 가방과 우산, 텀블러, 레디백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엘렉트라 E7은 뷰익이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1.5L 자연흡기 엔진과 165kW 구동 모터를 결합해 배터리만으로 최대 126㎞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면 통합 주행거리가 1000㎞를 넘는다. 배터리 용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DC 급속충전과 V2L 기능도 지원한다. 뷰익은 지난 9월 30일 미디어 컨퍼런스에 이어 VIP 고객 100여명을 초청한 론칭 이벤트도 열었다. 이날 배우 위하준을 엘렉트라 E7 앰배서더로 공개했으며, 향후 브랜드와 차량의 디자인·편의 기능 등을 알리는 콘텐츠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뷰익은 이번 전국 팝업 운영을 시작으로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뷰익은 1903년 설립된 GM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해 엘렉트라 E7을 시작으로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볼보, 신차 구매자 제품만족도 7년 연속 1위

[파이낸셜뉴스]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차 구매자들이 평가한 제품만족도 조사에서 7년 연속 국산·수입차 통합 1위에 올랐다. 안전성과 외관·실내 디자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산업 평균보다 4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편의사양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컨슈머인사이트의 '2026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만족도(TGR) 부문에서 85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 평균은 812점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78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디자인과 공간 거주성,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차량 이용 경험 전반을 평가했다. 볼보는 9개 세부 평가항목 가운데 안전성, 외관, 실내 등 3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편의사양과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운영체계 평가에서도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에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컨트리 등 총 12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첨단 안전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무상 디지털 패키지, 5년 또는 10만㎞ 무상보증 및 소모품 지원 등을 통해 차량 구매 이후의 이용 편의와 유지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지원하는 모빌리티 기업인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객분들이 직접 인정해주신 결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삶의 방식과 이동의 경험을 더욱 혁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현대모비스, 국산화율 5% 車반도체 키운다…개발부터 실차 검증까지

[파이낸셜뉴스]현대모비스가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팹리스·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실제 부품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 품목과 요구 성능을 제시하고,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중형 완성차 기업에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산업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M.AX 얼라이언스 AI 미래차 분과'에 참여하는 자동차부품·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 등 18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M.AX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산업부 주도로 산·관·학·연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AI 미래차 분과는 완성차·부품사와 팹리스, 공공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체의 중추 역할을 맡는 앵커기업으로 참여한다. 차량용 반도체를 구매하는 수요기업이자 핵심 자동차부품 공급사라는 지위를 활용해 국산 반도체 개발과 실제 차량 적용을 잇는 역할이다. 우선 국산화가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품목과 개발 요구사항을 팹리스·연구기관에 제시한다. 이후 제품 검증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주요 연구기관은 실차 기반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평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발부터 검증, 실차 평가로 이어지는 수요 연계형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국제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조기에 발굴하고, 현재 5% 수준인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형 완성차 기업의 SDV 전환도 지원한다.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해 해당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기반을 넓혀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와 SDV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정부·산업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2회 차량용 반도체 포럼(Auto Semicon Korea)을 열어 관련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배기량 줄이고 힘 키웠다…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출시

[파이낸셜뉴스]지프가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과 토크를 높인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에 출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에만 선보이는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7인승 공간과 사륜구동 성능에 고급 편의사양을 더해 가족용·레저용 수요를 함께 겨냥한다. 지프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서밋 리저브'를 우선 선보이며,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1490만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6L V6 엔진 대신 2.0L 허리케인 4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F1 모터스포츠에 쓰이는 난류 제트 점화(TJI)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과 응답성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329마력, 최대토크는 45.89㎏·m로 기존 엔진 대비 각각 15%, 31%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7.9㎞/L로 종전보다 0.2㎞/L 개선됐다. 도심연비는 7.0㎞/L, 고속도로연비는 9.4㎞/L다. 배기량 축소로 자동차세 부담도 낮아졌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쿼드라-트랙 II'와 전자식 후륜 차동제한장치(e-LSD)는 접지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배분한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지상고를 조절하는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과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도 갖췄다. 실내는 휠베이스 3090㎜를 바탕으로 3열 7인승 공간을 구성했다. 최대 적재공간은 2395L다. 전면부의 7슬롯 그릴 디자인을 다듬고, 실내에는 12.3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T맵 내비게이션과 19개 스피커로 구성된 매킨토시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전 좌석에 팔레르모 가죽 시트를 적용하고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1열 열선·통풍 및 파워 마사지 기능, 3열 50대 50 분할 전동 폴딩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프리미엄 안락함을 모두 갖춘 신형 모델을 한국 고객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희소성과 소유 가치는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무뇨스 "현대차,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실리콘밸리 인재 확보 나서

[파이낸셜뉴스]"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술 인재들에게 제시한 미래 사업 방향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실제 제품과 생산 현장에 적용할 인재 확보를 위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기술 전략을 설명하고 현장 면접까지 진행했다. ■무뇨스 "그룹 규모·핵심 사업 바탕으로 미래 비전 실현"현대차그룹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 양사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다. 북미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 부사장이 나섰다. 무뇨스 사장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러 사장은 대규모 차량 개발·양산 과정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에 AI와 가상 개발 기술을 결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엔지니어링 위에 혁신을 더하는 것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축적한 실제 환경의 엔지니어링 경험에 가상 개발과 AI의 속도를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차량과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아직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며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제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피지컬 AI 조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전 세계 75개 이상의 그룹사와 33만6000여명의 임직원, R&D센터로 구성된 사업·연구 기반을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중요한 과제에 도전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규모,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의미 있는 일을 수행하고 더 큰 도전에 나서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봇·자율주행 기술 시연…교류를 채용으로 연결 포럼에서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별 기술 세션이 열렸다. 첫날에는 그룹 리더와 전문가들이 개발 방향과 과제를 설명했고, 둘째 날에는 참여사별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리더스 패널 토크에는 하러 사장과 박 사장, 김창환 현대차그룹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 필 미셸 모셔널 자율주행·AI 부문 총괄, 알페시 파텔 현대차그룹 SDF추진담당 상무가 참여했다. 이들은 피지컬 AI 등 핵심 기술을 제품과 생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개발 환경과 대규모 적용 과정, 경력 기회 등을 물었다. 전시 공간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배치됐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열폭주 방지 기술, 자율 트레일러 체결 기술, 아트리아 AI,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총 16개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기술 교류를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경력 상담을 하는 'HR 커피챗'을 운영하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들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테크 인재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유럽서 현대차 추월한 기아…전기차·SUV로 판매 격차 좁힌다

[파이낸셜뉴스]기아가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와의 판매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 유럽에서는 올해 누적 판매량을 역전했고, 내수에서는 현대차와의 격차를 역대 최소 수준으로 좁혔다. 현대차는 주력 차종의 신차 효과에 제네시스 하이브리드(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더해 판매 반등에 나선다. 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8월 유럽 판매량은 37만7078대로 현대차(30만9174대)보다 6만7904대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차가 기아를 7786대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두 브랜드의 순위가 뒤집혔다. 기아 판매가 지난해 34만6047대에서 늘어난 반면 현대차는 35만3833대에서 줄어든 결과다. 미국에서는 현대차가 판매 규모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아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기아는 지난 8월 8만3793대를 팔아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는 9만4612대로 기아를 앞섰지만, 판매 흐름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수 경쟁도 치열해졌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 39만9159대, 기아 39만596대로 격차가 8563대까지 줄었다. 두 브랜드 간 누적 판매 격차로는 역대 최소다. 지난달만 보면 기아가 현대차를 앞섰다. 기아는 4만213대, 현대차는 3만4333대를 판매해 5880대 차이를 보였다. 기아가 월간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넘어선 것은 19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세 번째다. 기아의 판매 확대는 시장별 수요에 맞춘 전동화 제품군과 SUV 라인업이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는 EV2와 EV3 등 보급형 전기차를 앞세워 수요를 흡수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이후 HEV로 이동하는 수요에 니로·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으로 대응했다. 현대차는 신차 투입과 파워트레인 선택지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을 모색한다. 유럽에서는 현지 전략형 보급형 전기차 '아이오닉3'로 대중화 시장을 공략한다. EV2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해치백 모델을 통해 전기차 수요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에는 HEV를 새롭게 도입한다. 고급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미국에 싼타페 EREV를 투입해 순수 전기차와 HEV 사이의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한 신형 아반떼와 투싼 등 주력 모델도 판매 회복을 이끌 카드다. 업계에서는 이들 차종의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현대차의 내년 판매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EREV를 도입하고 제네시스에 HEV를 추가하는 등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맞불을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세계가 앞다퉈 '수소 투자' 늘릴때… 韓은 예산 대폭 삭감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수소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은 장기 보조금으로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섰지만, 한국은 관련 예산과 발전 입찰물량을 줄이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웃도는 만큼 정책의 일관성을 높여 수소 산업의 투자 기반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요국 장기 지원에 수소 투자 확대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글로벌 하이드로젠 리뷰 2026'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수소전략을 보유한 국가는 2021년 23개국에서 올해 66개국으로 늘었다. 각국의 정책도 전략 수립에서 제도 정비와 재정 투입을 통한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IEA는 수소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장지가 특정 지역에 집중된 석유·가스와 달리 수소는 재생에너지나 원자력 발전 전력, 유기성 폐기물 등을 활용해 자국 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독일·일본처럼 에너지 수입 비중과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로 수입 일부를 대체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2024년 기준 93.7%다. 주요국은 초기 시장의 경제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5개 도시군에 4년간 최대 80억위안을 지원하는 수소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일본은 3조엔을 투입해 저탄소수소와 화석연료의 가격 차이를 최장 15년간 보전한다. 유럽연합(EU)도 재생수소 생산자에게 최장 10년간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소위원회가 이달 발간한 '글로벌 하이드로젠 컴퍼스 2026'에 따르면 청정수소 누적 확정 투자액은 1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종투자결정(FID)을 통과한 프로젝트는 570개 이상이며, 가동 중인 생산능력은 연간 약 170만t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韓 보조금 축소에 투자 불확실성 ↑ 반면 한국은 지원 축소가 예고돼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5762억원에서 4457억원으로 약 23%, 수소충전소 보조금은 1897억원에서 1197억원으로 약 37% 줄어든다. 세제 지원도 축소된다. 승용 수소전기차의 개별소비세 감면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어 2028년 말 종료될 예정이다. 취득세 감면은 내년 말 일몰을 앞뒀다. 시내·마을·농어촌버스에 적용되던 수소전기버스 부가가치세 면세도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발전용 수요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일반수소발전 개설물량은 1300GWh에서 930GWh로 줄었고, 청정수소발전 물량은 500GWh에 그쳤다. 수년 치 입찰물량을 사전 공개하던 방식과 달리 올해는 2026년 물량만 확정하고 내년 물량은 내년에 정하기로 했다. 생산시설과 공급망에 선제 투자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사업계획 수립이 어려워진 셈이다. 수소위원회도 생태계 성장을 위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는 생산시설과 충전 인프라에 장기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라며 "기업이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중장기 보급 목표와 발전 입찰물량을 제시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