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X·AX, 미래성장의 두 엔진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은 오랫동안 '양립할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졌다. 탄소감축은 기업에 비용 부담을 주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녹색대전환(K-GX) 전략'은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반전시키겠다는 국가 차원의 선언이자 실행전략이다. 핵심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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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은 오랫동안 '양립할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졌다. 탄소감축은 기업에 비용 부담을 주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녹색대전환(K-GX) 전략'은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반전시키겠다는 국가 차원의 선언이자 실행전략이다. 핵심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녹색 전환(GX)�

노동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플랫폼 경제 확산으로 인한 대전환을 맞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노동 플랫폼 수는 2010년 이후 10년간 5배 이상 증가했다. 라이더, 프리랜서 강사 등 지근거리의 일자리 상당수가 플랫폼 노동으로 탈바꿈했으며 변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환은 모든 세대에 다가오지만 사회에 첫발을 떼는 청년이 느끼는 �

육지에서는 버스가 하루 운행을 멈춘다고 해서 마을이 고립되지는 않는다. 다른 버스나 지하철, 택시,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섬은 다르다. 여객선이 멈추는 순간, 육지와 단절된다. 여객선은 섬 주민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병원에 가고, 장을 보고, 일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활의 길이다. 관광객과 주민을 실어 나르고, 섬에서 생산한 농수산물과 섬에

가파르다, 그러나 쏠려 있다, 망설일 겨를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 흐르는 관광의 기류가 그렇다. 대한민국 관광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8월까지 방한 관광객은 150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도 14조180억원으로 48.5% 늘었다.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외래 관광객 성장률은 4�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들판에 곡식이 영글 듯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함박 웃음꽃을 피우고, 정을 나누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올해는 중동전쟁 등 예상하지 못한 대외변수와 폭염·폭우·가뭄 등 기상악화로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다. 땀 흘려 가꿔온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를 바라는 농업인의 마음과 질

과거 첨단 도심항공교통(UAM)이나 드론 같은 새로운 비행체가 처음 개발됐을 때 우리의 법과 규제는 여전히 수백명을 태우는 대형 항공기의 낡은 규칙에 묶여 있었다. 거대 여객기를 전제로 만들어진 복잡한 항로 설정과 엄격한 인증기준을 작고 가벼운 UAM이나 드론에 그대로 적용하려다 보니 비행체들은 제대로 날개를 펴보기도 전에 규제의 벽에 막혀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다.

춘추전국시대 고서인 관자(管子)에 익숙한 구절이 있다. "십년을 내다보면 나무를 심고 평생을 내다보면 사람을 심는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로 불리는 까닭이다. 교육에 쓰는 돈은 아껴야 할 비용이 아니라 미래 대비 투자이다. 다만 투자 방식은 시대와 여건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2022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한 해 전보다 16조원 늘었고, 이듬해에는 11조원이 줄었다.

대한민국은 전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민둥산을 푸르게 가꿔낸 산림강국이다. 하지만 지난 1970~1980년대 집중적으로 조성된 우리 숲은 어느덧 성숙기를 지나 노령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숲은 다양한 수령의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순환할 때 비로소 최고 수준의 탄소 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제 산림정책은 단순히 '가꾸고 보호하는 단계'를 넘어 적절히 '수확하고 활용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는 우리 일터의 풍경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귀해진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여성의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경력단절 여성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고용'이 늘어난 것만으로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채용부터 부�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의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6년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87%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이는 이미 장기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위기 상황에서 금융의 역할이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위기의 시기일수록 유연한 금융 지원이 절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