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양만 찾는 한풀이 정치, 생활 정치로 국민에 다가가야"
한국은 '갈등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념과 지역 갈등은 기본이고 노사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 내·외국인 간 갈등 등이 수시로 터진다. 잠시 봉합될 때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적이 없다. 동양철학자인 임건순 작가(45)는 한풀이에 집착하는 한국 정치의 무속적 속성이 문제라고 진단했다.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학적 원인 규명은 뒷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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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갈등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념과 지역 갈등은 기본이고 노사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 내·외국인 간 갈등 등이 수시로 터진다. 잠시 봉합될 때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적이 없다. 동양철학자인 임건순 작가(45)는 한풀이에 집착하는 한국 정치의 무속적 속성이 문제라고 진단했다.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학적 원인 규명은 뒷전이�

대학 교육이 큰 시험대에 섰다. 인공지능(AI)을 교육에 접목하는 혁신에 속도를 내는 대학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일방적 강의와 중간.기말고사로 학생을 줄 세우는 곳이 수두룩하다. 단순 반복 암기식 지식이 AI로 대체되는 마당에 인재의 산실인 대학에서 고등교육은 여전히 낡은 틀 안에 갇혀 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격변하는 AI 교육 혁명의 한복판에 서 있다. 국내에서

여공들이 눈 비비며 만든 가발로 수출탑을 쌓던 시절이 1960년대다. 당시 전체 수출의 25%가 가발이었다. 가발 수출로 번 돈으로 길을 내고, 학교도 지었다. 서울 홍릉 인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그 시대에 문을 열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린든 B 존슨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 파병 대가로 과학연구소 지원을 요청한 일화는 유명하다. 미국에서 받은 1000만달러에 우리 정부가 100

지역 의료공백이 국가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대 의대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가 강원 평창 등 전국 지자체 5곳에서 시범적으로 벌이고 있는 소외된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다. 지역의료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서 이 사업을 신애선 현 센터장과 함께 이끌고 있는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만나 사업 계획을 �

■콜먼 교수의 인구론: (근본적) 해법은 없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들은 건 지난 2023년 5월이었다. 콜먼 교수는 한국을 '인구소멸 국가 1호'로 전망한 세계적 인구학자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그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특히 고학력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한국은 2750년, 일본은 3000년에

노동개혁은 역대 정부의 국정과제 단골 메뉴였다. 늘 정책 리스트의 앞줄에 있었다. 그런데도 국민은 아무런 변화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권리 밖 노동자 보호, 정년연장 등을 개혁과제로 포장해 쏟아내고 있다.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당근으로 고용의 안정성을 높인 뒤 저성과자 해고라는 유연성 제�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적 있는가." 과거 배를 주리던 시절 부모 세대가 자주 하던 말이다. 그런데 풍요로운 2026년, 질문이 달라졌다. "키오스크 작동이 서툴러 햄버거를 못 먹어본 적 있는가."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디지털 사회가 마주한 현실이다. 디지털 소외계층 가운데 특히 주목할 대상은 노년층이다.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가운�

'벤처 대부' 고 이민화 메디슨 회장이 벤처기업인들과 뜻을 모아 단체(벤처기업인협회)를 만든 때가 1995년이다. 세계 첫 벤처기업특별법(1997년)과 벤처의 자금줄 코스닥시장(1998년)이 이들의 노력 끝에 빛을 봤다. 이 회장을 비롯한 벤처 1세대는 벤처 열풍이 불던 2000년 초반 생태계 저변 확대 차원에서 사회 각층의 벤처 지지자를 모아 벤처리더스클럽을 꾸렸다. 당시 클럽의 100�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방점을 찍으면서 정부가 원전 건설을 놓고 여론 조사를 하기로 했다. 앞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대폭 올린 데 이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에 들어갔다.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범진 전 한국원자력학회장(경희대 교수)을 만나 에너지 정책의 방향에 대한

10·15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불거진 한국부동산원 주간 시세통계 폐지 논란이 한 달 넘게 공전하고 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부정확한 통계로 불안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폐지를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집값 폭등을 감추려는 꼼수라며 반대했다. 국토교통부는 폐지까지는 부담스럽지만 그대로 두기도 어렵다며 일부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논란의 진원인 주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