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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매의 원인이 인간의 노화나 유전적 위험 때문에 발병한다고 알고 있지만, 최신 의학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이 치매 발병률이 최대 6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작성된 란셋 치매 위원회의 보고서는 치매 환자의 약 45%는 환경적 위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①하루 50분 고강도로 걷기는 뇌 속 치매 독성 물질 축적을 줄입니다. 서울대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노인 151명을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고강도·장시간 걷기'를 실천한 경우 치매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 축적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단순한 가벼운 산책으로는 효과가 미미했다는 점에서, 대화하기 힘들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하루 50분 이상 걷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②사회적 활동을 늘리는 것이 치매 예방에 유리합니다. 미국 노인협회 저널에 실린 미국 건강 및 노화 경향 연구(NHATS)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9년 내 치매 발병 위험이 28% 더 높았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 등 사회적 교류는 언어와 기억, 판단력을 함께 쓰는 복합적인 뇌 활동이기 때문에 치매 예방 효과가 큽니다.
③하루 7~8시간의 숙면은 치매 원인 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억제합니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2750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만성 불면증 환자는 정상군보다 치매와 경도인지장애(MCI) 등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④스트레스를 관리도 치매 예방에 중요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한 코르티솔의 수치 상승이 뇌 속 '인지적 비축분'을 소진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지적 비축분이란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이뤄진 교육과 학습을 통해 쌓인 정보로서 뇌 기능 손상 및 저하로부터 뇌를 보호하고 최적의 수행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⑤글을 읽고 쓰는 지적인 활동을 늘리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실린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이 호주에 거주하는 70대 이상의 노인 2만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기나 편지 쓰기, 컴퓨터를 사용한 글쓰기 등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 혈관 질환 발생률을 높이는
⑥술은 줄일 수록 치매 예방에 이롭습니다. 과음이나 습관적 음주는 인지기능 손상으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적당한 수준을 벗어난 과음과 폭음은 인지장애의 확률을 1.7배 높이고 중년기부터 많은 음주를 한 사람의 경우 노년기에 인지장애를 보일 확률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⑦담배 역시 끊는 것이 뇌 건강에 이롭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은 나이가 들수록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흡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1.5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치매 사례의 14%가 흡연과 관련있다고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