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 2022 카타르월드컵 총결산

월드컵 16강 진출, 2022 카타르월드컵 총결산

월드컵 무대 '아름다운 마무리', 16강 진출 이뤄낸 자랑스러운 ‘벤투호’

눈부셨던 도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2022 카타르 월드컵 32개국이 펼치는 조별리그 '별들의 전쟁', H조에 속해 경쟁을 펼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변을 일으키며 12월 3일 새벽,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순간이었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3번의 대회 만에 밟은 토너먼트 라운드 무대. 그 과정의 기록과 이야기는 우리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 © 연합뉴스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한 태극전사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 © 연합뉴스 2022년 12월

월드컵 개막 이전,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같은 H조의 1, 2 시드 국가인 포르투갈, 우루과이가 진출하고 대한민국과 가나는 탈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한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는 월드컵 개막 전, H조에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단 9%로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보란 듯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우루과이전 무승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포르투갈전에서는 승리를 기록하며 지독한 '경우의 수' 마저 극복해냈습니다.

12월 6일 새벽, 비록 축구 황제 '펠레'의 나라,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격전 끝에 4 대 1, 패배하며 월드컵 8강 진출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되었으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FC)'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CF)'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국민들은 무한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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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순위
H조 득/실 승점
포르투갈 2 0 1 6/4 6
대한민국 1 1 1 4/4 4
우루과이 1 1 1 2/2 4
가나 1 0 2 5/7 3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해 경기를 펼쳤습니다. 어디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던 H조에서 2위로 16강 진출, G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의 경기까지 총 4차례 경기에서 1승 1무 2패, 5득점 8실점(-3)을 기록하며 월드컵 무대, 아름다웠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11월 24일): 대한민국 0 : 0 우루과이 (무승부)

조별리그 2차전(11월 28일): 대한민국 2 : 3 가나 (패배)

조별리그 3차전(12월 3일): 대한민국 2 : 1 포르투갈 (승리)

16강전 (12월 6일): 대한민국 1 : 4 브라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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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결산

월드컵 본선 무대, 우리 대표팀의 첫 번째 상대는 H조 2시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였습니다. 비록 오래 전 치러진 대회이긴 하나 1930년, 1950년 두차례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대한민국과의 상대 전적 또한 8전 중 6승으로 크게 우세했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허정무호'는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 '루이스 수아레즈(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패배한 아픈 기억도 있었습니다.

우루과이의 피파 랭킹은 13위. 28위인 대한민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비록 축구 선수로서는 고령에 속하는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수아레즈' '카바니(발렌시아 CF)' '고딘(CA 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베테랑 선수와 세계 최고의 축구 프로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 CF'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으로 꼽히는 '발베르데', 역대 5위 이적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 FC'로 이적한 '누녜스'와 같이 어린 선수가 조화롭게 구성된 선수단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당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죠.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인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 연합뉴스 2022년 11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인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 연합뉴스 2022년 11월

그러나 11월 24일, 대한민국은 첫 번째 이변을 만듭니다. 경기 초반,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도 하는 등 경기 내내 공격을 주고받는 치열한 양상을 만들었습니다. 첫 경기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16강 자력 진출에 훨씬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던 만큼,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와 공격 전개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RCD 마요르카)' 선수의 날카로운 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운 탈압박 능력은 우루과이 쪽으로 조금씩 넘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 ⓒ 뉴스1 2022년 11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 ⓒ 뉴스1 2022년 11월

그렇게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는 마무리됩니다. 경기 결과는 양 팀 모두 득점 없는 '0 대 0' 무승부였으나 경기를 본 여러 팬은 '가장 치열한 무승부' 경기였다며 약세로 평가되던 대한민국의 '사실상' 승리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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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추첨이 끝나고 국내 여론은 가나를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대로 지목했습니다. 가나의 피파 랭킹은 61위, 본선 진출 국가 중 최하위로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에 비해 승리하기가 용이할 것이라는 예상에서였죠. 방심은 금물이라는 여론도 뒤따랐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알제리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경험과 6전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나와의 상대 전적 때문이었습니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직후 치뤄진 포르투갈전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턱밑까지 추격했던 가나 대표팀이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선수가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도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김민재(SSC 나폴리)' 선수도 1차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알려졌습니다. 경기력 외적으로 우려되는 요소도 있었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일관성이 없는 판정을 내려 악명을 떨치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한국과 가나의 경기 주심으로 배정되었다는 사실에 팬들은 걱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vs 가나 전반전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직관을 떠난 팬들도,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광화문 등에서 거리 응원을 나선 팬들도, 치맥과 함께하는 '집관'을 선택한 팬들도, 전 국민이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가나전에서 승리하고 이어질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승점 4점 (1승 1무)로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초석이 마련되는 상황이었죠.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시작된 경기. 좋은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온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에 긴장하던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4분 가나의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레 아예우(알사드 SC)'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FC)'가 슈팅으로 연결, 가나가 먼저 득점에 성공합니다. 선제골 득점 과정에서 '아예우'가 '핸드볼 파울'을 저지른 것이 아닌지 VAR 판독이 진행되었으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의도하지 않고 손에 맞은 것으로 판단, 가나의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하프타임 이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대표팀은 분전했으나 가나의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선제골 이후 10분 만에 '모하메드 쿠두수(AFC 아약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2 대 0'으로 마감했죠.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멀티골을 넣은 대한민국 '조규성' 선수 ⓒ 뉴스1 2022년 11월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멀티골을 넣은 대한민국 '조규성' 선수 ⓒ 뉴스1 2022년 11월

대한민국 vs 가나 후반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우루과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나상호(FC 서울)' 선수가 투입되었고 이어서 '이강인(RCD 마요르카)' 선수도 투입됩니다. 후반 12분, '이강인' 선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가 정확한 헤딩으로 득점, 추격의 불씨를 살립니다. 그로부터 5분도 채 지나지 않은 후반 16분, '김진수(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가 골문 방향으로 올린 크로스에 '조규성' 선수가 날아오르면서 헤딩,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빠른 시간에 선수들이 보여준 놀라운 집중력과 투지에 팬들도 한마음 한뜻 역전을 기대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다시 찾은 균형을 깨는 건 가나였죠. 후반 23분 '쿠두수'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 대 3' 가나가 다시 앞서갑니다. 대한민국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FC) 선수'를 투입하며 다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여러 차례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수비벽을 세우고 굳게 닫은 가나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10분의 추가 시간이 약 10초 남기고 코너킥을 얻어낸 대한민국.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며 대표팀의 마지막 찬스를 무산시킵니다.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벤투'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레드카드를 꺼내고 있는 모습 ⓒ 뉴스1 2022년 11월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벤투' 감독이 강력히 항의하자 레드카드를 꺼내고 있는 모습 ⓒ 뉴스1 2022년 11월

득점 여부에 따라 경기의 결과가 바뀔 수 있고 직접적인 찬스 상황이 진행 중이라면 오히려 추가 시간을 넘기더라도 기회를 주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나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이례적인 결정에 어쩌면 무승부를 기록할 기회조차 잃은 대한민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선수들 그리고 지켜보는 팬들도 분노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엔서니 테일러' 주심은 항의를 위해 다가온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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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에 속한 모든 팀이 2차전을 치른 이 후, 가나전에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16강 자력 진출 가능성이 없어졌습니다. 조 1위인 포르투갈은 2승, 승점 6점으로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었고, 가나가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 1차전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은 나란히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16강 진출 경우의 수' 계산은 그렇게 4년 만에 대한민국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했습니다. 패배나 무승부를 기록하는 경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은 16강에 올라갈 수 없었죠. 피파 랭킹 9위,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어렵게 승리를 따내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포르투갈과 가나가 승점 6점으로 16강에 진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대한민국과 가나의 승점이 4점,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승점이 4점으로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었습니다. 월드컵 대회 조별리그에서 두 팀의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 차가 순위 산정의 기준이 되고 골 득실 마저 동일하다면 다득점을 따지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3차전을 2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우루과이와 가나가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2골 이하, 적은 점수차로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죠.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서울=연합뉴스 2022년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 서울=연합뉴스 2022년 12월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는 자정 12시 동시간에 시작하기 때문에 두 경기가 모두 종료하기 전까지는 H조 16강 진출 국가를 확정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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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포르투갈 (2 : 1 대한민국 승)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 대표팀은 무거운 부담감을 가지고 조별리그 3차전, 어쩌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에 출전합니다. 가나전 승리를 위해 큰 부상 위험을 안고 출전했던 '김민재' 선수의 부재를 '권경원(감바 오사카)' 선수가 채웠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 교체 투입되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강인' 선수가 선발 명단에 오릅니다. 가나전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를 종료해버린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관중석에 앉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관중석에 앉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은 포르투갈 대표팀은 주전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FC)'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FC)'를 교체 명단에 올려두고 경기에 출전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FC)' '누네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네베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 등 두터운 선수단을 자랑하는 포르투갈. 거기에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존재는 우리 대표팀에게 큰 압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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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20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두 국가. 역대 전적은 1전 1승, 당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 4강 신화를 이뤄냈었습니다. 경기장 입장 전 중계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해 보였습니다. 시작된 전반전, 대표팀은 그러나 5분 만에 포르투갈의 빠른 측면 돌파를 막지 못해 '오르타(SC 브라가)'에게 선취골을 내주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 필요한 골은 최소 2골.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고 아쉬운 상황도 여러 차례 만들었습니다. 전반 16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선수가 측면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가 '조규성' 선수의 헤딩슛으로 연결됩니다. 포르투갈의 '코스타(FC 포르투)' 골키퍼가 막아낸 공은 완전히 처리되지 못해 흘러나왔고, '김진수' 선수가 슈팅,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듭니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죠.

전반 26분, '이강인' 선수의 코너킥이 '호날두'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앞에 떨어집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낸 '김영권(울산 현대 축구단)' 선수의 왼발이 포르투갈전에서도 반짝입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바운드되는 공을 정확하게 차내며 포르투갈의 골문을 갈랐죠. 진정한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여준 '김영권' 선수의 동점골로 경기는 다시 '1 대 1' 상황. 하프타임 휘슬이 올리기 전까지 포르투갈은 매서운 공세를 펼칩니다. 전반 41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FC)'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승규(알샤바브 FC)' 골키퍼가 선방, 흘러나오는 공이 '호날두' 앞에 떨어지는 등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호날두' 선수가 몸을 날려 헤딩한 공이 골대 멀리 날아가며 우리 대표팀은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대한민국 '김영권' 선수가 동점골을 넣는 장면. © 연합뉴스 2022년 12월
3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대한민국 '김영권' 선수가 동점골을 넣는 장면. © 연합뉴스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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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 우리 대표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지만 득점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20분이 지나고 '벤투' 감독을 대신해 팀을 지휘하던 대표팀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1, 2 차전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 선수를 투입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후반전 정규 시간 45분은 모두 지나고 대한민국에게 남은 시간은 추가시간 단 6분. '도하의 기적'은 시작됩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 '김문환' 선수가 걷어낸 공은 '손흥민' 선수에게 향했고 '손흥민' 선수는 엄청난 속도로 하프라인을 지나 포르투갈 페널티 지역 문전까지 드리블합니다. 포르투갈 선수 3명을 앞에 두고 우리 선수들이 올라오길 기다리며 공을 지킨 '손흥민' 선수는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패스합니다. 골문을 향해 황소같이 쇄도하던 '황희찬' 선수에게 이어진 패스, 정확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가릅니다. 천금 같은 역전골로 경기는 이제 '2 대 1', 불과 5분도 채 남지 않은 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었습니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 선수의 역전 결승골 장면 © 연합뉴스 2022년 12월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황희찬' 선수의 역전 결승골 장면 © 연합뉴스 2022년 12월

수비 숫자를 늘린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는 착용하던 보호 마스크를 손에 들고 달리는 투혼까지 보였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립니다. 지친 선수들 그리고 지켜보던 팬들은 벅 차오르는 감동에 환호와 오열, 그 사이를 오가며 승리를 자축했죠. 그라운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던 선수단, 2010 남아공 월드컵 '수아레즈'의 핸드볼 반칙으로 무산된 월드컵 4강 진출의 복수를 다짐한 가나 대표팀의 필사적인 수비에 우루과이가 끝내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2 대 0'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립니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둔 후 우루과이 가나전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대표팀 선수들. © 뉴스1 2022년 12월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둔 후 우루과이 가나전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대표팀 선수들. © 뉴스1 2022년 12월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복잡한 '경우의 수' 속 최고의 시나리오를 완성,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점, 4득점 4실점)으로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루과이 (승점 4점, 2득점 2실점)를 꺾고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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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패배,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박수를

12년만에 이룬 16강 진출에 팬들은 밤을 새며 한국시간 12월 6일 화요일 새벽 4시에 예정된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를 기다립니다.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피파랭킹 1위,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이적시장 총 가치가 한화 약 2조 원 정도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9배에 달하는 호화로운 선수단을 구성한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대한민국은 브라질과 지난 6월 펼쳐진 평가전에서 '5 대 1'로 패배한 것을 포함, 역대 A 매치 총 7번의 승부에서 1999년 단 한번을 제외하면 모두 패배한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대표팀, 비록 포르투갈전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루긴 했지만, 브라질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세였습니다.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던 브라질 대표팀 '치치' 감독의 말대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CF)'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 '티아고 실바(첼시 FC)'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하피냐(FC 바르셀로나)' '알리송(리버풀 FC)'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 오릅니다. 거기에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나머지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FC)'도 훈련에 복귀, 16강 전 선발 출전이 발표됩니다. 한 통계 전문 업체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은 16개국 중 중 최하위인 17%.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이변이 생기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 속에서 경기가 시작됩니다.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손흥민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작 전 단체사진 © 연합뉴스2022년 12월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손흥민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작 전 단체사진 © 연합뉴스2022년 12월

16강전 일정 발표 이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에게 불리한 일정이라는 비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16강 진출을 진즉 확정 짓고 카메룬과의 3차전에서 주전 멤버들을 대거 휴식하게 한 브라질과 달리 대한민국은 모든 경기 베스트일레븐을 꾸리며 필사적으로 임했기 때문이죠. 다행히 '김민재' 선수가 복귀하긴 했으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선수들의 부상마저 우려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예상대로 선수들의 몸은 그 어느 경기보다 무거워 보였습니다. 전반 7분 '하피냐'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돌파, 낮은 크로스로 연결한 공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반대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됩니다. 침착하게 찬 슈팅은 그대로 브라질의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선제골 이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킥 동작을 한 '정우영(알사드 SC)' 선수의 발이 의도치 않게 '히샤를리송'의 발을 건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이를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킵니다. 전반 29분과 36분, 브라질 선수들은 압도적인 개인기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대표팀은 전반에만 4 실점을 하게 되었죠.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중거리 슛을 쏘며 브라질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4 대 0'으로 마감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 일방적인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해 후반전에 나섭니다. 보다 나아진 경기력은 여러 번의 득점 기회 창출로 이어졌고, 후반 65분 교체로 투입된 '백승호(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가 경기 76분 주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도 기록합니다. 그러나 전반전 4 실점은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4 대 1' 대한민국은 16강에서 탈락, 첫 원정 대회 8강 진출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죠.
#브라질 #16강전 #백승호 #네이마르


2022년 피파 월드컵 카타르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 일러스트 © 파이낸셜뉴스 2022년 12월
2022년 피파 월드컵 카타르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 일러스트 © 파이낸셜뉴스 2022년 12월

12월 7일, 대표팀이 귀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는 꽃다발을 든 팬들로 붐볐습니다. 누구도 대표팀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기적과도 같은 여정을 마무리하는 선수들에는 위로와 칭찬이 가득했고 감동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가 넘쳤습니다. 대표팀의 도전에서 우리는 4년의 노력을 보았습니다. 모든순간 빛났고, 아름다웠습니다.

대한민국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도전 마무리와 함께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계약은 종료되었습니다. 팬들은 약 4년 5개월간 대표팀을 성장시켜 12년 만의 16강 진출 성과를 이뤄낸 '벤투'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희망했지만, '벤투' 감독은 16강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난 9월 이미 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임을 밝혀왔죠. 빌드업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전술과 선발 선수 명단에 대한 철학 고집으로 지난날 일부 팬들의 원성을 듣기도 하였으나 월드컵 16강 진출 업적을 달성하며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벤투' 감독.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선수단과 팬들도 한마음이 되어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투호'의 귀국 다음 날인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 축구 대표팀을 초청, 환영 인사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인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달했습니다.

가나전에서 만회골과 동점골을 멋지게 성공하며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 선수의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예정되었다는 소식에 팬들은 앞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화면 안팎으로 더 자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기도 했습니다.
#대표팀귀국일정 #청와대만찬 #벤투재계약 #대한민국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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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英매체 "호날두, 축구영웅 기록 깨기 위해 한국전 나올수도"

[월드컵] 英매체 "호날두, 축구영웅 기록 깨기 위해 한국전 나올수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 선수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를 하루 앞두고 팀 전지훈련에 복귀함에 따라 다시금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르투갈 아볼라신문은 이날 "호날두 선수가 한국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참석했다"며 "그가 금요일 경기에 출전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날 회복 운동을 마치고 다시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 선수는 전날 신체적 이상은 없으나 대표팀 전지훈련에 불참하고 체육관에서 회복을 위한 개인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포르투갈은 가나와 우루과이를 모두 이겨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H조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호날두 선수는 오는 7일 G조 2위와 16강전을 앞두고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한국전에 불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 선수가 이번 한국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포르투갈 축구 영웅 고(故) 에우제비우 전 국가대표 선수가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득점(9골) 기록을 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날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그의 월드컵 총득점은 8골이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출전 가능성은 50대 50"이라며 "그가 오늘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앞서 산투스 감독은 지금까지 다수 경기 출전했던 선수들이 오는 경기에서 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호날두 선수는 1·2차전 모두 출전해 가나전에서 1골을 넣었다. 아울러 지난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심각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중도 퇴장한 왼쪽 측면 수비수 누노 메덴스(20·파리 생제르맹) 선수는 남은 월드컵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오는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다수는 포르투갈 승리를 예측했지만 이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예상과 빗나간 결과가 나왔다"며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2002년 정신을 되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석권했다. 현재까지 1무 1패로 조 3위인 한국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취득해야 한다. 그리고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H조 최종전 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 동시에 시작된다.

[월드컵] 손흥민 vs 호날두 맞대결 성사…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출격(종합)

[월드컵] 손흥민 vs 호날두 맞대결 성사…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출격(종합)

[월드컵] 손흥민 vs 호날두 맞대결 성사…이강인 포르투갈전 선발 출격(종합) 다리 부상 김민재 선발 제외…햄스트링 다친 황희찬도 벤치 호날두, 선발 출전…국가대표로 손흥민과 첫 맞대결 0 손흥민 vs 호날두 '7번 캡틴 대결' (도하=연합뉴스) 취재팀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인 공격수인 손흥민과 호날두는 둘 다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손흥민 vs 호날두 '7번 캡틴 대결' (도하=연합뉴스) 취재팀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인 공격수인 손흥민과 호날두는 둘 다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끝) PYH2022112926640001300_P4.jpg N (알라이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가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토트넘)은 '우상'으로 삼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와 첫 A매치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발표된 한국의 출전 명단에 이강인(마요르카)의 이름이 포함됐다. 앞서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처음으로 월드컵 선발 출전을 경험하게 됐다. 0 드리블하는 이강인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드리블하는 이강인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끝) PYH2022112835080001300_P4.jpg Y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추격골을 도운 바 있다.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멀티골의 주인공이 된 조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공격 2선 좌우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되고, 이강인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진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0 손흥민 vs 호날두 '7번 캡틴 대결' (도하=연합뉴스) 취재팀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인 공격수인 손흥민과 호날두는 둘 다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손흥민 vs 호날두 '7번 캡틴 대결' (도하=연합뉴스) 취재팀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대한민국의 손흥민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인 공격수인 손흥민과 호날두는 둘 다 소속팀 주장을 맡고 있으며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끝) PYH2022112926600001300_P4.jpg N 1, 2차전에서 잇따라 선발 출격한 김민재(나폴리)가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장딴지 부상 여파로 결국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슈퍼스타' 호날두가 선발로 출격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프로 무대에서는 몇 차례 맞붙은 적이 있지만, A매치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와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가 포르투갈의 공격을 책임지고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누느스(울버햄프턴)가 나선다. 포백 수비라인은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페프(포르투),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구성한다. 골키퍼는 디오구 코스타(포르투)가 맡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정환 "관중석서 포르투갈전 보는 벤투 감독, 굉장히 마음 아플 것"

안정환 "관중석서 포르투갈전 보는 벤투 감독, 굉장히 마음 아플 것"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정환이 관중석에 있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에서는 지난 3일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를 '히든캠'에 담아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전 축구 선수이자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안정환은 "포르투갈 선수들에게 재미를 붙이게 하면 무서운 팀이 된다. 초반에 재미를 붙이기 전에 눌러줄 필요가 있다"라며 "거칠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슬슬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번에 패스가 연결되며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돌파 주면 안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전반 5분만에 포르투갈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안정환은 히카르두 오르타의 첫 번째 골에 안타까워하며 "새로 들어간 선수들에게 재미를 붙이게 하면 우리는 어렵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특히 지난 가나 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관중석에 있어야 했던 벤투 감독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고 초조하고 미칠 것 같은 느낌일 거다"라며 "(경기장에) 선장이 없는 상황이니까 굉장히 마음 아플 거라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월드컵] 어쩌면 벤투호의 종착지…미련 없이 다 쏟아내야 할 포르투갈전

[월드컵] 어쩌면 벤투호의 종착지…미련 없이 다 쏟아내야 할 포르투갈전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다가오는 포르투갈전은, 어쩌면 지난 4년 동안 달려온 벤투호 여정의 종착지가 될 수도 있다. 끝이 될 수도 있기에 미련 없이 다 쏟아 부어야한다. 끝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도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 경기서 무조건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 아울러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가나의 맞대결 상황까지 우리에게 도움을 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될 수 있음도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 당연히 벤투호는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한다.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극적인 반등을 위해서다. 포르투갈이 강호라지만 공은 둥글다. 벤투 감독의 표현대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써서 총력을 다한다면 기적이 찾아오지 말란 법이 없다. 두 번째 이유는 미련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벤투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인 9월 출범, 이번 대회까지 4년의 시간을 통째로 쓰며 달려왔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지난 월드컵 이후 다음 월드컵까지 사령탑 교체 없이 항해를 이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긴 시간을 투자한 여정의 마지막 페이지가 미련으로 끝난다면 아쉬움은 배로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대회 1, 2차전 모두 '우리의 축구'를 확실하게 구현했을 만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에 더 그렇다. 잘 해왔기에 어떤 끝맺음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1. 2차전 모두 졸전 속 패했지만 최종 독일전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기적 같은 승리를 기록했기에 적어도 미련을 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가진 것을 다 붓고 오겠다는 자세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이제 다음은 없다.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모든 것들을 포르투갈과의 90분에 다 쏟아야 한다. 잘 달려왔던 4년의 시간의 가치를 위해서도 그렇고, 다시 4년의 시간을 달리기 위한 동력을 위해서도 그렇다.

[월드컵] 4년 전 카잔처럼…이번에도 '기적' 신호탄 쏘아 올린 김영권

[월드컵] 4년 전 카잔처럼…이번에도 '기적' 신호탄 쏘아 올린 김영권

[월드컵] 4년 전 카잔처럼…이번에도 '기적' 신호탄 쏘아 올린 김영권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선제 결승골…이번엔 포르투갈 상대로 동점포 0 김영권 동점골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김영권 동점골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끝) PYH2022120305160001300_P4.jpg Y (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또 한 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존재감을 깊이 새겼다. 김영권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0-1로 뒤지던 전반 27분 균형을 맞추는 동점 골을 터뜨려 2-1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왼쪽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상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등에 맞고 골문에 앞에 떨어졌고, 공격에 가담한 김영권이 넘어지며 날린 왼발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를 떠오르게 한 장면이었다. 한국이 당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1위였던 독일과 만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김영권은 후반 추가 시간 0-0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때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그가 정확하게 독일 골문 안에 꽂아 넣었고, 이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한국은 월드컵 역사에 손꼽히는 이변인 '카잔의 기적'을 일궜다. 러시아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인터뷰 실언'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른 뒤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을 정도로 힘겨운 시기를 겪었던 김영권이 '기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팬들의 지지를 회복하는 '성장 드라마'도 남았다. 0 김영권 '3차전은 내가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김영권 '3차전은 내가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2.12.3 [email protected] (끝) PYH2022120305420001300_P4.jpg N 당시 대회를 마치고 "4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겠다"며 눈물을 쏟았던 김영권은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수비진의 중심을 잡았고, 2014 브라질 대회를 포함해 생애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유럽파로 거듭난 김민재(나폴리)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해 온 그는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해 "4년 전 독일전 때와 비슷한 심정"이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는데, 그라운드에서 고스란히 표출됐다. 김민재가 부상 여파로 결장하며 어깨가 더 무거워졌을 그는 선제 실점 이후 전반 23분 호날두에게로 들어오는 날카로운 크로스에 몸을 날려 끊어내는 등 수비에 집중하다 세트피스에서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흐르는 공에 미끄러지면서도 왼발을 대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 그물을 흔들었고, 4년 전처럼 팔뚝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자신의 99번째 A매치에서 의미 있는 골을 기록한 김영권은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하며 100번째 A매치를 카타르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