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내 구축 가능한 CPaaS 플랫폼으로 '병원 자동화' 리딩 포부

[파이낸셜뉴스]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A2A(Agent to Agent) 기반의 AI 에이전트 협업 연구개발(R&D)을 본격화하며 병원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표준 정립에 나서고 있다.
4월 30일 와이즈에이아이는 A2A 구조와 CPaaS(Communications 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신속 구축형 AI 플랫폼을 통해 병의원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2A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들이 자율적으로 소통·협업하며 작업을 분담하고 결과를 교환하는 프로토콜이다. 단일 AI 시스템보다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며, 완전 자동화된 환경 구현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최근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해당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A2A는 차세대 AI 아키텍처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사의 모듈형 CPaaS 플랫폼을 통해 병·의원 전용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평균 1주일 내 구축 가능한 수준까지 단축시켰다. 병원은 별도의 인력 없이도 음성, 문자, 예약, 서류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 API 통합으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
현재 와이즈에이아이는 △Wise 추론엔진 △AICC 구축 자동화 △EMR 요약 에이전트 △Wise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자동 데이터 마이닝 등 다양한 기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기능이 대형 언어모델(LLM) 및 외부 API와 연동돼 자율적 판단 및 실행이 가능하다.
류재영 와이즈에이아이 사업총괄 부문장은 “A2A는 단일 인공지능이 아닌, 에이전트 생태계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구조”라며 “예약 에이전트, 아웃바운드콜 에이전트, EMR처리 에이전트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은 병원과 같이 복잡한 업무 환경에서 강력한 자동화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이유(AiU), 덴트온(DentOn) 등 와이즈에이아이의 주요 플랫폼은 도입 병원 수 300곳을 돌파했으며, 최근 한 달 동안 100곳이 새롭게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A2A 기반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전국 병의원 자동화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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