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에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업체 US스틸 지분 확보를 시작으로 반도체 업체 인텔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지분으로 맞바꿨다. 최근에는 IBM을 비롯한 양자컴퓨팅 기업들 지분 확보에도 나선 가운데 AI로 영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에는 연방 정부가 국부펀드를 만들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와 맞물려 AI 분야에서도 정부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NBC는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는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올트먼은 이번 주에도 워싱턴 DC에서 다양한 의원들과 관리들을 만나 AI 규제와 최신 개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CNBC에 자신이 지난 3일 올트먼과 만나 국부펀드에 관한 개념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잠정적인 합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4월 '공공 자산 펀드(Public Wealth Fund)'를 제안했다. 자사 지분 일부를 정부에 기부하면 이 지분을 토대로 PWF를 출범할 수도 있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이 PWF가 "분산된, 장기 자산에 투자될" 수 있다면서 펀드 수익을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줘 시민들이 AI 성장의 몫을 함께 누리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은 어떤 공식적인 투자 조건이 결정되지도 않았고, 세부 내용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3.5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AI 시대를 연 오픈AI는 현재 기업가치가 8500억달러를 웃돈다.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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